-_-; 정면에서 지들이 못뚫는다고 너프 시키래.
그렇게 따지면 그야말로 9티 거북이 올라갈 때 까지 거쳐가는 수 많은 영국전차의 고자포로
남들 200~300 대미지 날려대고 있을 때 75~175 때리고, 그나마 동급 헤비라도 만나면 공격
1/3은 도탄나는 상황인데... (그리고 내가 한 대 때려서 175 대미지 먹였을 때 저쪽은 나 한
대 때리고 내 체력 1/4은 날려먹지)
홍차는 어느 티어든 1:1로는 죽어도 못이기는 적 전차들이 그야말로 즐비하고, 1:1 맞다이를
뜰만한 "헤비" 역할이 구축으로 간 것에 불과한데 (그나마 다른 헤비들과 같은 온전한 "전차"
의 역할은 못 맡고, 전면부를 떡장으로 발라놓은 대신에 포탑포기, 기동성 포기, 속도 포기,
자주포는 그야말로 쥐약.... 고화력 경전 한 번이라도 놓쳐서 옆으로 스쳐보내면 그대로 죽은
목숨...)
난 도저히 너프의 당위성 자체를 찾지를 못하겠는데...
아니, 온전히 따져보자. 애초에 기존의 모든 전차들 중에서 제대로 상대방이랑 맞다이 할 수
있는게 뭐가 있냐고.
물장 커버넌터 2파운더로 맞다이를 까, 아니면 괴랄한 경전/중형 중간성능의 크루세이더로
맞다이를 까. 처칠로 병일이 상대가 되기를 해, 아니면 크롬웰로 점보가 상대가 돼?
고자포라고 사람들로부터 핵지뢰 취급받는 코멧으로 판터나 VK30.02랑 붙어볼까? 어떻게 되나?
처칠7과 병일스가 붙으면 어떻게 될 것 같애? (어떻게 되긴, 초탄 사격으로 체력 1/3 날아가지..)
유일한 7티어 명품 블랙프린스로는 같은 헤비 상대로 맞다이가 가능하지만, 8티어와 9티어로 가서
센츄리온과 카나본, 컨커러로 가면 완전 원거리 저격용 전차 컨셉으로 바뀌기 때문에 어딜쏴도
뻥뻥 뚤리는 (센츄 시리즈 포탑으로 헐다운 빼고... 그나마 이 헐다운도 아주 떼거지로 등장하는
T34들 대가리에 비하면 장난이지..) 차체와 장전 느린 포로 이치로니 이오공이니랑 붙어보았을랑가
모르겄네.
10티어 가 봐. 팀원들이 다 같이 돕는 라인 사격전에서야 아주 끝내주지. 하지만 그 물장으로 누굴
상대로 (다른 국가 전차들이 그토록 쉽게 하는) 1선 코너전, 빼꼼전 같은거 하냐고.
...
홍축들이 우리 헤비라고. 7티어보다 위로 올라가기 시작하면 홍차는 구축들이 헤비가 되는거고
중형과 헤비들은 기동형 구축이 되거덩?
자기들이 그토록 쉽게 누려왔던 고성능 전차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우위를 점할 정도로 튼튼한
홍차가 나오면 아주 속이 뒤집혀서 그런거냐고 뭐냐고, 진짜.
AT-2나 AT-23 거북이 상대로 전면에서 싸우는게 절망적이라고?
진짜 절망은 처칠이 75mm 고자포로 병일이랑 싸우거나, 코멧 OQF 77mm 같은걸로 동티어 숙청
이니 판터니 상대로 싸우는거야.
진짜 -_-; 홍축 너프 시켜야 한다고 징징거리는 그런 문제 따위는 홍차들은 홍축들 나오기 전부터
5티어부터 시작해서 10티어까지 죽도록 경험하고, 지금도 계속 경험하는 문제다.
공격력이 약해서 상대방에게 선제공격 2~3방 먼저 먹여놓고도, 고연사 바늘포의 한계로 (늦게 사
격 시작한) 적의 공격 2~3방에 내가 먼저 죽는게 중티어의 홍차의 고충이고, 고티어로 올라가면
쓸만한 좋은 포가 나오는 대신에, 그 포의 DPM 위력 풀로 발휘하기가 엄청나게 어렵게스리 전차
를 몽창 종잇장 장갑으로 만들어놨다고.
진짜 양심 좀 가지자. T57 같은 놈들이 활개치는 마당에... 누굴 너프시키래;
초보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