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다들 2.0은 즐기고 계신가요.
11티어는 설계도로 개방이 안되더군요...쳇
덕분에 혼돈의 공방을 뛰는 중입니다.
아무튼, 의외로 빠르게 XM57이 풀렸습니다.
다부지고 묵직한 타입을 좋아하신다면, 구입해두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다만, 앞으로는 9티어 위주의 골탱 판매로 이행하려는 것이 워게이의 스탠스인듯 하니, 이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라고는 해도, 충분한 가짓수의 9티어 골탱들 풀이 완성되려면 못해도 2~3년은 걸리겠죠.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WZ-114: 61,790/124,210/213,800
XM57: 46,370/113,080/203,450
WZ-111: 52,660/117,610/207,660
추가로, 이전 예고? 대로 8티어 골탱 가격이 좀 내리긴 했나봅니다. 대체로 5만원대였던 8티어 골탱과 7만원대였던 9티어 골탱 가격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 만원 이상 내렸습니다.
(...근데 111은 왜 가격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XM57은 중수 이상에게 추천할만하고, 나머지 두 대는 무시하시면 됩니다.
특징
- 초중전차 이상으로 많은 체력
: 2300이나 되는 체력은 동티어에선 초중전차-모이셴과도 같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높은 체력은 적을 상대로 한두 대 정도 더 버티게 해주는 생존력이 되어줍니다.(참고로 모이셴과 같은 초중전차 분류인 어흥-찍의 체력은 1950, 일본의 4식은 2050입니다)
- 높은 은탄 관통력
: 은탄 관통력이 266으로, 240후반에서 250정도에 이르는 동티어 중전차들과 비교하면 이는 장점이 맞습니다.
- 답 없는 조준시간
: 조준시간이 3초 후반입니다. 그런데 분산도마저 포탑/차체/이동 모두 0.33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조준원이 제 뱃살처럼 팍팍 넓어집니다. 집탄율 0.32에 속지 마세요. 하다못해 포탑이라도 튼실하면 좀 나을텐데, 중국전차 치고는 의외로 큰 해치가 달려있어 마음 놓고 조준하지도 못하게 합니다. - 처참한 기동능력
: 추중비 12초반으로 꽤나 둔한 수준에, 선회도 느린 편에 들어가며, 특히 후진속도는 10으로 속이 터질 지경입니다.
- 속 터지는 재장전
: 순정기준 재장전이 약 19초 정도입니다. 참고로 동일한 알파댐을 가진 E75의 경우 15초입니다...이 전차가 장전기를 껴도 순정 상태의 E75보다 재장전이 느리다는 이야기죠...
# 스트라브K는 차라리 조작성이라도 괜찮았지, 이쪽은 기본적으로 답답함을 끼고 운용하다보니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피통이 많은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콜렉션을 위한 전차 피규어가 필요하신 게 아니라면 거르세요.
특징
- 단단함
: 미국전차답게(...) 차체가 약한 편이고 작지만 해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대체로 300이상 실방호를 가진 차체 상부 및 포탑의 장갑 덕분에 상당히 든든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포탑 바로 후면의 차체 상부의 경우도 250이상의 실방호를 가지고 있다보니 전체적인 방어력은 동티어의 터틀 이상입니다.
- 아픔
: 알파댐이 630이나 됩니다. SU-130PM을 제치고 8티어 구축 중 2위의 알파댐이죠. 관통력도 은탄 270에 골탄은 315의 고속철갑탄입니다. 비슷한 성능의 ISU-152(K)의 경우는 장갑이 빈약해 함부로 앞에 나서지 못하기라도 하지, 동티어 정도는 수월하게 막아내는 장갑을 가진 녀석이 대미지와 관통력까지 챙겼습니다. 덕분에 상위 티어들조차 이 전차를 상대로는 상당히 긴장하게 됩니다.
- 넓음
: 괴상한 포탑 구조 덕분에 반목돌 중에서는 엄청나다 할 정도인 75도의 좌우 포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궤도가 끊기면 바로 어버버버 하게 되는 여타 목고자 구축들과 달리 나름의 유연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 부실한 조준성능
: 일단 집탄율이 0.41입니다. 이는 ISU-152와 비슷하게 저열한 수준으로, 심지어 재장전시간도 거의 같습니다. 조준시간은 2초 후반으로 조금 낫지만, 결국 중장거리 저격에는 그리 적합치 못합니다. - 느림
: 이미 외형부터 짐작하시겠지만, 상당히 둔합니다. 어느 정도냐면, 그 느린 편에 드는 터틀보다도 모든 면에서 조금씩 열세입니다.
# 강력한 대미지와 단단한 장갑 덕분에 당하는 입장에게는 '뭐 이런 개사기 전차가 다있어'싶지만, 둔한 기동력과 좋지 못한 조준성능 덕에 플레이하는 쪽에서도 답답해지는 면이 있는 전차입니다. 때문에 이큅과 승무원 스킬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못해도 3~4스킬 이상의 승무원과 보상 등급 이상의 장비를 동원하실 수 있다면 슬슬 그 강점을 발휘하기 용이한 전차가 될 겁니다.
특징
- 준수한 기동
: 15의 추중비와 50의 최고속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의 세팅만 해주면 상당히 괜찮은 속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준수한 DPM
: 390의 알파댐과 장전기 장착시 10초 남짓한 재장전시간 덕분에 균형 있는 화력을 발휘합니다.
- 낮은 관통력
: 일명 '사골포'라 불리는 계열의 주포로서, 196의 낮은 은탄 관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탄도 250의 성형작약탄이라, 만약에 터틀이라도 만나면 이길 방법이 없어질 정도입니다. - 애매한 방어력
: 차체 상부는 쐐기형인데, 하부는 수평인 애매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장갑 두께나 각도가 좋은 것도 아니라서, 대체로 200초반의 실방호를 보입니다. 네...동티어 은탄에도 위태롭다는 이야기죠.
- 뻣뻣한 목
: 중국전차다운 -5도의 부각 덕분에 언덕 전투는 많이 힘듭니다.
# 대체로 소련 정규트리의 IS-3의 중국버전 느낌이 드는 전차로, 장점을 보시다보면 '근데 이게 장점이라고 소개하는 거 맞나?'싶으시죠? 맞습니다. 이 전차는 퇴물입니다. 혹시나 WZ-111 model6과 혼동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사지 마세요.
페스크
페스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