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다운 깡패
: 최소 280의 실방호를 가진 포탑 정면은 그 자체만으로도 관통이 힘든데, 거기에 더해 포탑 정면으로 보이는 면적은 엄청나게 좁으며, 심지어 포탑에 해치도 없습니다. 이론상 무결에 가까운 황당한 포탑이 모습을 드러낸다면-게다가 그것이 언덕 고지대로부터라면 상대는 한숨을 쉬거나 욕을 할 것입니다.
거기에 덧붙여 차체 상부의 경사와 장갑도 상당해서, 평지에 서 있어도 차체 상부로는 대부분의 철갑탄을 절대도탄 시켜버리다보니, 하부를 가린 토른방이 시가지 길목을 틀어막고 있다면 여간 골칫거리가 아닙니다. 그 와중에 이 전차가 나보다 고지대에 있다고요? 다른 아군과의 협공이 아니고서야 답이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 준수해진 조준성능
: 몇 달 전 상향패치를 받았었죠. 집탄율이 0.38로 그닥인 편이지만, 조준시간은 2초 초반에 분산도 역시 괜찮은 수준입니다. 포탑회전시 분산도는 그리 좋지 않지만, 어차피 이 전차는 정면을 바라봐야 할 전차인만큼 이동/차체 분산도가 준수하다는 점으로 충분히 만회가 가능합니다. 더불어 상기한 무지막지한 포탑 방어력 덕분에 조준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알파댐도 400으로 준수하고요.
- 측면 공격에는 매우 취약
: 포탑도, 차체도 측면 장갑은 꽤나 부실합니다. 때문에 여러 방향에서 적이 출현한다거나, 근접해서 난전을 벌인다거나, 자주포 공격을 당할 경우에 대해서는 상당히 취약한 편입니다. 추가로 포탑링을 덮고 있는-그러니까 주포 바로 양옆의 상부 장갑은 고작 30미리 두께이다보니 상대가 고지대에 있을 경우 3배수 관통을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 답이 안 보이는 기동력
: 추중비 12+최속35+500마력 저질엔진의 3박자를 모두 갖춘 덕에, 이 전차의 기동력은 저기 독일의 초중전차 돼지들보다 아주 조금 나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그 돼지들마냥 몸싸움이라도 잘 하냐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실제 전차 무게는 43톤 정도로 무거운 중형전차나 가벼운 중전차 수준이라...
# 기본적으로는 헐다운 원툴인 전차지만, 능력치 몰빵 덕분인지 그 헐다운 성능이 상당합니다. 덕분에 맵 등의 전장상황을 많이 타게 되는 전차로, 조건만 갖춰진다면 그야말로 철옹성이 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