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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기존 블자겜을 통한 와우 결말

시래이온
댓글: 29 개
조회: 4270
추천: 10
2016-03-07 07:45:27

블리자드 3대 게임들인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이 셋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인간의 존재는 항상 약하고 대자연이나 초월적인 힘앞엔 촛불위의 불꽃만큼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꺼질만큼

부질 없는 존재로 그려진다는거고

 

두번째는 그런 인간들이 모여서 초월적인 존재를 쓰러뜨린다는거고

 

세번째는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네번째는 초월적 존재의 완벽성도 무한한 가능성 앞에선 무너진다는거고

 

다섯번째는 과거에는 초월적 존재가 세상을 구했지만 다음번 세대에서 세상을 구원하는 자는 어느 특별한 영웅이나 초월적 존재인 신이 아닌 그 인간들이란 것입니다.

 

 

디아블로의 경우 1과 2에선 약한 존재가 모여서 초월적인 존재를 무너뜨렸고

3에선 네팔렘으로 각성하여 선과 악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모든걸 초월한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존재로 그려집니다.

과거 완벽한 초월적 존재라고 느껴졌던 대천사조차 쉽게 타락하고 완벽한 선이 완벽한 악에게 질때 불완전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인간이 완벽한 악을 무찌릅니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저그보다도 육체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그렇다고 프로토스보다도 기술적 우위를 점하지 못 하는 하등한 존재로 그려지지만 그 인간들은 끝내 살아남으며 끝에는 빈인간 반저그 케리건이 세상의 창조주인 젤나가로 다시 탄생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존재로 그립니다. 완벽한 선인 젤나가 종족이 완벽한 악인 아몬에게 차례 차례 죽임을 당할때 불완전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케리건만이 완벽한 악인 아몬을 죽입니다.

 

워크래프트라고 다를빠가 없습니다.과거 워크래프트 세계는 티탄, 티탄 관리인, 위상, 초월적 인간인 가디언, 대영웅들이 세상의 파멸을 막았지만 모두 다 몰락하였고 완벽한 선이 완벽한 악에 의해 패배에 가까워졌을때 보잘것 없는 존재인 인간이 힘을 합쳐 완벽한 악인 아키몬드를 잡았고 완벽했던 초월적 존재인 가디언 메디브는 세계를 지키는 책임을 단 하나의 절대적 존재가 아닌 인간들에게 떠넘기고 사라집니다.

 

그렇다면 와우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현재 와우는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아제로스 그 자체가 세계령이고

제일 중요한 티탄들이 영원한 죽음에 빠져 몰락한 지금

그리고 이 세계령이 티탄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안 지금

그 끝은 명확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스토리를 미루어보면

 

동네 풋내기 종족들이 점차 성장하여 일리단의 독재를 막고 리치왕의 분노에 맞서고 대격변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냈으며 가로쉬의 폭정을 종결시켰고 이젠 대 악마까지 잡는 순간이 왔습니다.

 

이젠 그 풋내기 종족들이 각 직업의 수장이 된 지금은

딱 한가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신, 선, 악 모든것을 초월한 존재가 되는 일만 남은거죠.

 

절대 블리자드는 와우의 끝을 초월적인 존재인 티탄이 탄생하여 이 모든것을 종결시키고

초월적인 존재의 보호아래 살게 두진 않을겁니다.

 

블리자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스토리입니다.

모든것이 열세일때 아무런 전조도 없이 초월적인 존재가 강림하여 모든것을 종식시키고

선한자에겐 상을 악한자에겐 벌을 주는 스토리죠.

 

블리자드가 항상 강조한것은

 

불완전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들이 완전하지만 한계를 지닌 존재를 이긴다 였습니다.

 

결국 유저가 마지막 티탄들이 되어서

멸망한 판테온의 뒤를 이을 신 판테온이 되는 엔딩이 될것입니다.

Lv28 시래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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