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니아스는 대전쟁까지 얼라이언스에 투신하여 오크 호드와 전쟁을 치루었지만 오그림 둠해머가 패퇴한 이후 그 오크들을 수용소에 가두고 유지비까지 지불하라는 테레나스 왕의 말에 반하여 얼라이언스를 탈퇴했습니다. 실상 길니아스는 오크에게 피해도 겪지 않고(대신 스트롬가드와 로데론이 터져나갔지만) 주 수입원인 상업에 악영향만 끼치는 동맹에 대해서 겐 왕이 불만을 가졌던 겁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그레이메인 장벽을 건설하고 쇄국정책을 펴게 됩니다.
그러나 얼라이언스와의 동맹을 소중히 여긴 다리우스 크롤리는 자신의 영지를 강제로 밀어버리고 그곳에 그레이메인 장벽을 세운 겐 왕에 반발하여 제이나에게 자신의 군대를 파견하고 왕일 비판하는 등 갈등이 커집니다. 결국 분기한 크롤리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반란이 일어나 길니아스는 내전에 빠져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레이메인 성벽은 스컬지와 불타는 군단 조차 관심에서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외부에서 펼쳐진 지옥도와 무관하게 안전할 수 있었고, 전쟁과 죽음에 쫓긴 로데론과 달라란의 유민들을 거부하게됩니다. 그들중 다수는 장벽 앞에서 스컬지에게 살해당하고 언데드로 태어나게 됩니다.
겐 그레이메인 국왕은 내전과는 별개로 스컬지에 대항하기 위해 대마법사 아루갈의 주장을 받아들여 늑대인간을 소환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 늑대인간들은 고대 나이트엘프 드루이드였지만 야성에 잠식되어 난폭하였고 제어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늑대인간에게 물린 사람은 일정 시간후 늑대인간이 되어 전염병 같이 온 나라를 휩쓸었습니다. 그리고 이 피해자로는 국왕인 겐과 반란군 사령관 크롤리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긴 내전끝에 결국 다리우스 크롤리가 패배하여 감옥에 갇히게 되었지만 이미 늑대인간 사태로 인해 나라가 마비될 지경에 이릅니다. 결국 겐 왕은 크롤리를 석방하고 힘을 합치게 됩니다.
그 순간 대격변이 찾아오고 무너진 길니아스 성벽을 통해서 포세이큰의 군대가 일제히 침공해 들어옵니다. 왕자인 리암 그레이메인과 크롤리 등이 이들의 침략을 막기위해 노력하고 실제로도 성과가 이루어 지지만 내부에서 또 다른 반란이 일어납니다.
왕의 주요 신하 중 하나인 빈센트 고드프리 경은 늑대인간이 되어버린 겐 왕을 더이상 자신의 왕이라 인정하지 않고 별장에 감금하고 반란을 일으켰는데, 이들은 유저의 활약으로 무산되고 절벽에서 투신해버립니다.
그 사이 실종되었던 크롤리 경이 발견되는데 늑대인간의 저주를 쫓아온 나이트 엘프들의 도움하에 있었고, 이들은 탈도렌의 샘물을 이용해 늑대인간이 되면서도 이성을 유지하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길니아스의 전황은 전체적으로 늑대인간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중이었습니다. 늑대인간은 발키르의 강령술에도 면역력(발키르의 강령술보다 늑대인간이 되게 만든 반신 골드린의 힘이 더욱 강력함)을 가지고 민첩하고 강력한 육체가 포세이큰 군대를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실바나스는 대족장 가로쉬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역병 폭탄을 살포해 전황을 반전시킵니다.
생존자들과 잔여병력을 긁어모은 겐은 길니아스 시가지에서 실바나스와 전투를 벌이는데 그녀는 준비한 독화살로 몰래 저격을 시도하고 이를 발견한 리암 왕자가 대신 맞아 희생하게 됩니다. 겐은 슬픔과 분노에 차 울부짖지만 이미 전황은 압도적으로 불리하였고 결국 눈물을 머금고 나이트엘프가 준비한 함선을 타고 다르나서스로 탈출합니다. 그리고 크롤리는 남아서 끝까지 포세이큰에 저항하여 게릴라 세력을 이끌게 됩니다.
길니아스 스토리에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아 문득 작성합니다. 틀린부분은 지적하면 수정하겠습니다. 직장이......잉여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