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다랄>

<수정노래 숲: 과거엔 달노래 숲으로 알려졌으나 훗날 수정노래 숲으로 불리게 된다.>
영원의 샘 파괴 이후 셴드랄라의 마술사들이 엘드레탈라스 한켠에 악마를 소환하기로 하였을때 대륙의 북쪽 달노래 숲에 자리잡고 있던 칼도레이 명가 샨다랄은 상황이 더 좋지 못하였습니다. 이들에게는 셴드랄라처럼 뒤틀린 황천의 악마를 소환할 지식도 강력한 마력을 지닌 유물도 없었습니다. 더욱이 기존의 영원의 샘과 물리적인 거리가 멀었던 이들은 여타 칼도레이 동족들에 비해 질병과 기근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졌었습니다.
계속되는 마력 갈증에 시달리던 이들은 그들의 터전인 달노래 숲의 창공에서 비전 마력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푸른용들을 보며 그들을 충족시켜줄 마력을 얻을 마지막 희망을 얻게됩니다. 푸른용들이 마법으로 생명체들을 결정화하여 마력을 얻는 방식을 지켜본 샨다랄들은 푸른용의 마법을 터득하기 위해 무모하게도 푸른용의 보금자리에 침입하여 푸른용의 마법 지식과 마력 유물을 훔쳐오기에 이릅니다.

<이승을 떠도는 샨다랄의 망령: 강력한 마력 폭발에 휘말린 샨다랄은 유령이 되어 이승을 맴돌고 있다.>
푸른용들은 샨다랄의 만행을 알아챘고, 푸른용들은 샨다랄에게 분노를 내뿜기 위해 수정노래 숲에 왔습니다. 약해진 그들의 힘으로는 푸른용과 맞설 수 없음을 샨다랄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푸른용과의 전투에 앞서 그들은 마력이 필요했고 마력을 얻기위해 푸른용의 마법을 사용하기로 결심합니다. 샨다랄이 숲 일부를 결정화하여 마력을 얻기위해 주문을 외우자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강력한 마법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푸른용군단: 푸른용은 수정노래 숲에서 마력을 흡수하고 저장하고 있다.>
마력 폭풍은 샨다랄들이 당초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강력한 위력으로 현재의 수정노래 숲 일대를 결정화 시켜버렸으며 폭풍에 휘말린 샨다랄들은 평화로운 안식조차 허락받지 못한채 이승을 떠도는 유령이 되어 수정노래 숲을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정으로 변해버린 숲이 내뿜는 강력한 마력은 인근 생명체들을 수정 그 자체와 동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해방된 사티로스: 결정화 된 수정노래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마력은 인근 생명체들 조차 결정화시켰다 .>
고대 칼도레이 제국의 시대를 살아왔던 샨다랄들은 마력 갈증을 극복하지 못한 채 그들이 일구어놓았던 문명을 모두 파괴시켜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광기의 망령이 되어 더 이상 그들의 찬란했던 과거를 전해주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버렸습니다. 오늘 날을 살아가는 비전술사들은 샨다랄의 실패를 교훈 삼아 비전 마력을 사용하는 매 순간순간마다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샬도레이>

<수라마르: 아즈샤라 여왕으로부터 강력한 비전 유물을 수집 관리하는 임무를 부여받았고 덕분에 창조의 기둥이라는 강력한 유물을 가지고 있을 수 있었다.>
아즈샤라 여왕의 명으로 아제로스의 비전 유물을 수집하고 관리하던 수라마르의 명가 마술사들은 세계의 분리 시절 창조의 기둥 중 하나인 아만툴의 눈을 이용하여 불타는 군단에 대적하고, 도시에 강력한 장벽을 세웠으며 동시에 강력한 마력의 샘인 밤샘을 창조 하였습니다. 밤샘은 수라마르 성을 둘러 싼 장벽 안에 머물던 칼도레이들에게 충분한 양의 마력을 제공하였습니다.

<밤샘: 창조의 기둥인 아만툴의 눈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마력의 샘이다. 흘러나온 비전 마력은 인격체로 성장하였다.>
밤샘의 영향력은 수라마르 성의 주민들에게 비전 마력을 제공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샘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마력은 수라마르의 칼도레이들의 외형을 변형시킬만큼 강력하였습니다. 첫번째 영원의 샘에 의해 어둠트롤에서 칼도레이로 변하였던 이들은 다시 한번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밤샘의 강력한 마력에 의해 변화한 이들은 스스로를 ‘밤의 아이’라는 의미로 샬도레이라고 칭하였습니다.
밤샘의 영향력에 의해 샬도레이들의 비전 친화력은 증가하였으나 동시에 비전마력을 통해서만 생기를 유지할 수 있는 신체로 변하였습니다. 샬도레이들은 밤샘의 마력을 효율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비전주라는 새로운 형태의 마력 섭취 수단을 개발하였습니다. 비전주는 수라마르에서 생산되는 특별한 포도를 이용하여 만들어졌으며 수라마르의 각계각층에 마력을 전달하는데 이용되었습니다.

<황혼경비대와 수라마르 시민: 굴단과 손을 잡은 후 엘리산드는 굴단의 의식에 마력을 집중하기 위해 비전주 공급을 제한하기에 이른다.>
밤샘의 마력을 향유하며 이어져오던 샬도레이의 삶은 만년의 시간이 흘러 불타는 군단의 재침공이 시작되자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시공간을 건너온 오크 흑마법사 굴단은 밤샘의 마력을 사용하기 위해 샬도레이 지도자 엘리산드를 위협하였고 끝내 그녀는 군단과 손을 잡게 됩니다. 샬도레이들의 위대한 도시를 지켜주던 장벽은 사라졌고 수라마르 성은 군단의 손바닥 위에 놓여졌습니다.
일부 샬도레이들은 엘리산드의 이러한 처사에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엘리산드는 동족들을 수라마르 성 밖으로 내쫓거나 비전 마력이 차단된 감옥을 이용하여 반대 세력을 공개적으로 처형하였습니다. 이러한 처사는 샬도레이 사회의 각계각층 저항 세력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엘리산드는 밤샘의 마력을 굴단의 의식에 집중시키기 위해 시민들을 위한 비전주 공급마저 제한하기에 이릅니다.

<마력 감옥: 나이트본들을 마력과 단절시키는 이 감옥은 수감자가 생기를 잃고 서서히 말라 죽게 만들었다>
비전 마력과의 접촉이 단절된 샬도레이들은 나이트폴른이라고 불리우는 피부가 말라가고 생기를 잃어버린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이들은 육체의 활력이 저하되고 나약해졌지만 이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자신들의 신체에 필요한 비전 마력을 얻기 위해 필사으로 해결책을 찾아나섰습니다. 실제로 나이트폴른으로 변한 몇몇은 샬도레이의 역사상 누구도 하지 못한 연구 결과를 내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와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나이트폴른들은 안정적인 마력공급책을 마련하는데 실패하였습니다. 장시간 마력이 단절된 이들 대부분은 이성과 사고력마저 모두 잃어버린 메마른 자들로 변하였습니다. 메마른 자들은 오로지 마력에 대한 욕구만이 가득하며 마력을 섭취하기 위해 비밀스러운 마력의 유적지나 깊은 지하 나아가서는 푸른용의 영역에까지도 침범하는 등 탐욕스럽고 게걸스러운 행동들을 보였습니다.

<나이트폴른: 나이트본이 마력 단절로 인해 신체와 정신을 잃는 과정에서 보이는 형태로 마력에 굶주려 약화된 상태이지만 지성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메마른 자: 나이트폴른이 충분한 마력을 공급받지 못 하면서 퇴화될 경우 오로지 마력에 대한 갈증만이 남은 괴물이 되어버린다.>
수라마르의 지도자인 엘리산드가 군단과 손잡기로 결정했을때 저항했던 수많은 샬도레이들 중에는 한때 수라마르의 유능한 비전술사 였던 탈리스라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도시밖으로 추방당했고 겨우 목숨을 건졌으나 마력 부족에 메말라가고 있었습니다. 수라마르 성 외각 숲에 몸을 숨긴 탈리스라는 비전 마력을 짜내어 외부의 모험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모험가들은 아제로스를 수년간 지켜낸 역전용사로서 탈리스라를 도와 군단의 손아귀에 빠진 수라마르를 해방하기 위한 계획에 가담하였습니다.
탈리스라가 저항세력을 결집하기로 결정하였지만 수라마르 성 밖으로 내몰려 밤샘의 마력과 단절된 이들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바로 갈증을 채워줄 마력원의 부재였습니다. 탈리스라를 중심으로 결집한 샬도레이 저항군들은 고대 마나 결정들을 모아 근근히 갈증을 축이며 마력 갈증을 해소할 방법을 찾아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고대 칼도레이 선조들의 유산인 신비의 나무 아르칸도르를 발견하였습니다.
자연에너지와 비전마력이 정교하게 조화되어야만 재배가 가능한 나무 아르칸도르는 고대 칼도레이 학자들이 연구하여 재배에 첫 성공을 하였습니다. 탈리스라와 저항세력이 처음 맞이한 아르칸도르는 불타는 군단의 재침공이 시작되기 이전 수라마르에서 추방 당했던 나이트폴른들이 남긴 유산이었습니다. 마력 갈증에 허덕이던 이들은 아르칸도르를 성공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아르칸도르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비전마력과 자연에너지의 조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몰랐던 이들은 결국 아르칸도르가 폭발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팔라나아르의 아르칸도르: 오래전 한무리의 나이트폴른이 재배하려고 하였던 아르칸도르는 불안정함을 이어가다 결국 폭발을 일으켰다.>
아르칸도르의 폭발은 강력한 비전 폭발을 생성했으며 이 폭발에 휘말린 나이트폴른들은 기괴한 형상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팔도레이라고 불리우는 이들은 비전마력에 강하게 노출되는 과정에서 칼도레이나 샬도레이의 모습을 잃은채 기괴한 거미의 형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더구나 추방자들이 앓고 있던 비전 마력에 대한 갈증은 오히려 이들을 더 옭아메어 이들로 하여금 마력을 찾아 땅속을 파고들고 고대 수라마르의 지하를 떠돌게 만들었습니다.

<팔도레이: 팔라나아르의 아르칸도르 폭발에 휘말린 나이트폴른들은 팔도레이로 변화되었다.>
탈리스라와 모험가가 발견한 뒤틀린 아르칸도르의 모습과 폭발로 인해 뒤틀린 팔도레이의 모습은 아르칸도르 재배의 위험성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이를 알고있는 탈리스라는 아르칸도르의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 옛 동료들과 고대 지식의 지식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했습니다. 마침내 탈리스라가 아르칸도르를 성공적으로 재배하는데 성공하였을때 저항군은 아르칸도르의 열매를 한입 베어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육체에 다시 활력이 돌아왔습니다.

<아르칸도르: 고대 나이트엘프들은 자연에 대해 배워가며 비전 마력과 자연 에너지 간 조화의 산물을 만들고자 했다.>
아르칸도르는 샬도레이 저항군들에게 섭취 가능한 마력만을 제공해준 것은 아닙니다.. 아르칸도르의 열매는 메마른 나이트폴른의 모습을 생기있는 모습으로 되돌려주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밤샘에 의존적인 그들의 신체를 치유해주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샬도레이들이 이제 밤샘의 영향력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맞이했음을 의미하기도 하였습니다.

<사그러든 밤샘: 샬도레이 문명을 지탱해주던 밤샘은 이제 사라졌다.>
수라마르 성의 첨탑에서 동족을 군단에 넘겼던 엘리산드는 무너졌습니다. 군단의 앞잡이였던 굴단 또한 패배하였습니다. 샬도레이는 불타는 군단을 저지하기 위해서 밤샘을 타오르게 만들었던 창조의 기둥인 아만툴의 눈이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에 수긍하였습니다. 샬도레이들은 밤샘으로부터 아만툴의 눈을 분리하였고 밤샘의 불꽃이 사그러드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더 이상 밤샘은 없었지만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샬도레이들에게는 아르칸도르가 있었습니다.
수라마르의 장벽이 무너지고 세상과 마주한 샬도레이들은 한때 밤샘의 마력과 단절된채 방황하였으나 고대의 지식을 통해 해답을 찾아냈습니다. 이 어마어마한 사건이 벌어진 불과 몇 개월에 지나지 않는 시간 동안 샬도레이들은 밤샘이 없더라도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해답을 찾아나갈 수 있는 지혜를 터득했습니다. 샬도레이들은 수라마르 성을 떠나 아제로스와 그 너머를 향해 발길을 옮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비전술사 리아나: 샬도레이 리아나는 수라마르 해방 이후 성 밖으로 나와 에이타스 선리버의 제자이자 티리스가드의 일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