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앞선 추측글들을 봐주세요.
위 세 글에서 제기한 가설
별무리와 엘룬의 관계
티탄과 별무리의 관계
엘룬과 티탄의 관계를 토대로 2차창작 수준이지만 추측해보면 이렇습니다.
엘룬또한 태초에 태어난, 티탄 세계영혼에 필적하는 강대한 에너지체였습니다. 허나 티탄이 되기엔 아주 약간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죠.
그녀는 다른 에너지체처럼 우주 천체의 물질로 형태를 갖추었고 이것이 별무리의 탄생이었습니다. 엘룬은 그들 중 가장 강대하고 위대한 별무리였습니다. 그리고 엘룬과 별무리들은 자신들과 기원이 같은, 허나 아직 깨어나지 않은채 행성핵에서 잠들어있던 세계영혼을 발견합니다.
별무리들은 이 세계영혼이 완전해지면 엄청난 우주적 존재로 탄생할 것임을 알고 이 세계영혼의 성장을 돕습니다. 그리고 결국 최초의 세계영혼이 티탄으로 각성하는데 이가 아만툴입니다.
아만툴은 이렇게 별무리들과 인연을 갖게됩니다. 아만툴은 형제 티탄들을 찾아내며, 수많은 행성에 질서를 세웠고 아만툴의 부름에 응한 엘룬과 별무리들은 관찰자의 직분을 자처하며 티탄의 여정을 도우며 세계영혼들과 행성들을 관찰하고 보호합니다.
아제로스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티탄들이 아제로스를 공허의 손아귀에서 구해내고 질서를 세운 후 별무리들에게 관찰을 부탁합니다. 특히나 아제로스의 엄청난 잠재력으로 엘룬은 이 어린 티탄을 더욱 정성스레 돌봅니다. 그래서 엘룬은 여러 사건에 여러 형태로 아제로스에 간섭합니다. 엘룬의 눈물은 이러한 엘룬의 아제로스 간섭을 보여주는 한 예입니다. 티탄과 엘룬(&별무리)들은 함께 협업해 아제로스를 수호하고자 맹세했으며 이에 티탄들은 엘룬의 이름과 그녀의 권능을 담은 유물을 만든 것입니다.
이후 티탄이 살게라스에게 멸망하고 영혼만이 겨우 남아 도주할 때 이를 발견한 엘룬과 별무리들이 티탄영혼을 회수해 성소에 보호해줍니다. 이오나의 성소인 엘루나리아가 그곳입니다. 티탄 판테온의 파멸 후 마지막 티탄인 아제로스를 엘룬은 더더욱 보살핍니다. 영샘에서 트럴들과 티탄의 언어로 소통하거나 나엘 문명에서 달의 여신으로 숭배받으며 야생신들과 자연을 보살피기도 합니다. 또한 이세라와 에메랄드 꿈에도 관여하기도 하며 먼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군단과 공허의 위협에서 아제로스를 보호하고 있던 것이라는
엘룬 별무리 대빵설을 주장하는 바입니다.
그렇담 제라와 엘룬의 관계는?
가장 간단한 해결은 카드가의 추측이 틀렸다지만, 실제로 엘룬의 눈물이 빛의 심장에 반응했으니 둘이 뭔가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나루는 태초에 빛의 파편구름들이 뭉쳐져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공허의 군주들처럼 현실바깥 빛에서 기원한 존재도 아니고 물리우주에서 태어난 존재죠. 또한 연대기에 따른다면 세계영혼 타락이라는 어떤 뚜렷한 목적을 갖고 태어난 고대 신들과는 달리 나루는 정령처럼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처럼 묘사합니다. 그러니 이 점은 전혀 모르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