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와우에서 호드는 개인 개인의 역량이 더 뛰어나고 숫자로는 얼라이언스에 비해
소규모로 알려져있습니다. 애초에 영상이나 게임에 간혹 약하게 나와서 그렇지, 원래 설정으로는
오크나 타우렌 1체를 인간이 혼자서 상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하죠.
이번 격아 트레일러를 봐도, 얼라이언스 쪽은 안두인의 힐 뽕으로 다시 싸울 체력을 회복하지만, 호드는
'우와아아아아!!' 소리 한 번 지르고 다시 일어나서 돌진합니다 (...)
어찌되었건, 이번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동맹들이 들어오면서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세력이 꽤 재미있을 듯 하네요.
1) 기본 군사 규모
원래 오크들과 타우렌이 숫자가 그렇게 많은 종족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이 부분은 혹시 정확한 내용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인간은 왕국 단위인 스톰윈드라 규모에서는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톰윈드는 게임에서는 도시지만, 실제로는 영화와 같이 거대한 나라라 봐야겠죠.
얼라이언스의 다른 종족은 모르겠지만, 나이트엘프, 드워프, 노움 들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어도, 인간의 숫자가 상당히 많기에 얼라이언스의 군사 규모가 호드보다는 훨씬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길니어스야 난민들이니 (...)
2) 동맹 군사 규모
여기에 이번에 새로운 종족들이 참가합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에 각각 3가지 종족이 참가한다고 하죠.
호드 : 나이트본 (탈리스라) / 잔달라 트롤 (라스타칸) / 높은산 부족 (마일라)
얼라 : 빛벼림 (투랄리온) / 공허엘프 (알레리아) / 검은무쇠 부족 (모이라)
보시다시피 참가하는 새로운 세력들의 규모가 생각보다 굉장히 큽니다.
호드
호드의 경우, 엘리산드의 세력을 축출한 탈리스라가 참여하게 되는데, 탈리스라와 나이트본은 마법의 대가들로 굉장히 뛰어난 전력이고 (ex: 달라란의 가치와 비슷), 게임 상에서는 역시 도시로 묘사되었지만, 수라마르의 규모로 볼 때 굉장히 거대한 왕국급의 도시이기에 굉장한 수준의 병력과 군사력을 충당하게 된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다른 세력들과 달리 나이트본은 탈리스라가 지배권을 온전히 행사하고 있으며, 플레이어가 나이트본의 해방에 핵심적으로 공헌하였고, 리아드린 역시 나이트본에 굉장히 친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티란데가 나이트본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였다면, 리아드린은 그들을 굉장히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로인해 호드 내에서 블러드엘프가 가지는 입지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나이트본이라는 세력 전체가 합류하는 것이라 군사적으로도 부족했던 호드에게 상당한 힘이 될 듯 합니다.
또한, 높은산 부족 역시 플레이어에게 큰 도움을 받았고, 다르그룰을 축출하면서 부족들이 하나로 모여 높은 결속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들도 기본적으로 타우렌이라 개체수나 세력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을 수 있지만, 타우렌의 전투력을 생각해보면 크게 문제가 될 일도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훌른 하이마운틴의 후예들이고 세나리우스의 축복을 받았던 높은 산 부족들임을 생각해보면 사실 상 전투력은 소규모로 합류해도 왠만한 전차 부대가 합류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잔달라 트롤 입니다. 비록 대격변 때의 원정 이후로 세력이 약화되었습니다만, 트롤 중에 가장 강대한 잔달라 부족입니다. 예언자 줄의 원정 실패 이후, 라스타칸을 따르는 신하들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고, 라스타칸 자체가 잔달라의 신왕이라는 굳건한 자리를 유지하며, 굉장한 존경을 받고 있기에 라스타칸과 잔달라의 합류는 트롤들의 호드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트롤인 볼진이나 줄진 보다도 훨씬 유명한 분이고, 각종 축복을 받아 굉장히 강력한 할아버지이기도 하죠. 잔달라의 세력이 대격변 이후 약해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트롤의 뿌리인 잔달라 부족이 합류하면서 적어도 기존의 검은 창 부족보다는 더 큰 규모의 트롤 세력이 합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롤의 전투 능력을 생각해보면 잔달라의 합류는 호드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듯 합니다.
얼라이언스
얼라이언스는 아르거스 원정대를 통으로 먹었습니다. 빛의 군대의 총사령관인 투랄리온과 알레리아가 각각 빛벼림 드레나이와 공허 엘프를 세력으로 끌어드립니다. 빛벼림 드레나이는 일반 드레나이에 비해 더 강한 빛의 힘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고, 여러므로 능력치가 업그레이드 된 형태로 보이는데, 이들의 합류는 얼라이언스의 군사력에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테라모어 파괴 후에 얼라이언스의 군사력이 일부 소실되었던 시점에서 상당히 반가운 일이죠. 하지만, 빛의 군대의 규모가 얼마인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르거스 총공격에 참여한 만큼 빛의 군대가 사실 상 다 모였다고 봐도 되겠지만, 생각보다 규모는 작은지라... 그래도 드레나이 자체의 신체 능력도 뛰어난 편으로 묘사되고, 그 중에서도 빛으로 벼려진 존재들이라 상당히 강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공허엘프는 의외인데, 얼라이언스에 블러드엘프를 주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억지로 추가한 느낌입니다. 애초에 이들은 별도의 대규모 세력이 아닌, 실버문에서 공허를 연구하다가 쫓겨난 세력으로 알려졌고, 이들을 알레리아가 거두어 훈련시킨 것이라 합니다. 따라서, 실버문에서도 상당히 마이너한 규모의 소규모 세력으로 보이기에, 강력한 공허의 힘을 다룰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규모 자체는 이번에 합류하게 되는 모든 종족 중에 가장 작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모이라의 경우, 검은무쇠 부족을 데리고 합류하는데, 이들의 지하에 하나의 왕국을 건설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세력이 작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현재 상황은 확실히 모르겠네요.
간단히 말하자면, 얼라이언스와 호드에 새로 추가되는 세력은 호드는 군사적 규모 측에서 개인의 역량도 역량이지만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병력들이 추가되었고, 얼라이언스는 규모는 모르겠으나 개인의 역량이 뛰어난 세력이 추가되었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동맹들의 추가로 양 쪽 군사적 밸런스가 어느정도 균형이 맞춰지지 않을까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