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힘이 있어서 처들어 간게 뭐 이상한가요?

오크는 악마에게 몰려서 쳐들어 온거지 제정신으로 처들어 온게 아님

저도 한때 저렇게 변호 했는데 틀린 생각 이더라구요.

침략 한거 맞습니다. 멀쩡히 잘 살고 있는 아제로스를 유린한거 맞아요.

제정신이건 내몰렸건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팩트는 호드가 침공 했다 입니다. 

목적은 아제로스 정복 이구요.

근데 이게 뭐 이상 한가요?

시대가 그런 시대인데...

1차대전 이전에 아제로스에서 전쟁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그전에도 정복전쟁이 있었을테고

국가간에 전쟁이 있었을텐데

호드가 처들어간게 이상한건 아니죠.

민간 학살은 문제가 되지만요.....

사실 쓰랄이 온건파라서 적극적 정복전쟁을 피한거지

가로쉬가 전쟁을 일으킨거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가로쉬가 비난 받는건 테라모어 사건과 같은 ‘선’을 넘은 사건 떄문이죠.

핵 안 터뜨리고 테라모어 처들어가서 먹어 버렸다면 제이나도 성격 안 변했을겁니다.

전쟁은 문제될게 없습니다. 침략한거 자체는 문제가 안되요.

‘선’을 넘은게 문제가 되는거지

호드가 ‘선’을 넘은적은...좀 많죠.ㅎㅎㅎㅎㅎㅎ

드레나이 학살,테라모어 참사, 길니아스 역병살포....

저거 비난 받는건 당연한겁니다. 이걸 커버 치면 안되요.

근데 침략전쟁은 실드칠 필요도 없습니다.

니네 땅 좋아 보인다. 탐이난다. 

나 쳐들어 갈껀데 그게 싫으면 조공바쳐.

전근대 시절 국제사회 질서가 이거 였습니다.

쳐들어 왔다가 패해서 망했고 다시 일으켜 호드를 세웠다.

그래서 호드의 수치인 악마와의 노예계약을 끊어낸 

‘그롬 헬스크림’이 영웅인 거고

패했지만 4번이나 탈옥해 호드의 의지를 스랄에게 이어준

‘오그림 둠해머’가 영웅인 겁니다.

침략에 대한 윤리적 이유를 찾으면

침략을 일으킨 호드 영웅의 행동과 생각에서 모순이 생깁니다.

고구려, 몽골제국, 알렉산더 제국 등이 정복전쟁을 벌인건 확실한 건데

그들이 침략한거에 대해서 부정하고 정당성을 찾으니까 논리가 안맞는 겁니다.

그러니까 밀리는 거구요. 침략한거 맞아요.

정복사업좀 하려다 박살난게 1차 2차 대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