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3 확팩이 켈타스 주인공시점에서 돌아가기에 잘 부각되지 않습니다만.
사실 가리토스는 보통의 인간이면 할법할 판단을 했을 뿐이죠.
오히려 병신같은건 켈타스와 엘프 떨거지들 아닙니까?
혹시나 모르시려나 해서 말씀드리는 거지만, 로데론은 아서스가 지금의 모양으로 만드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무리 아서스가 대단하다고 해도 왕년 인간 최대 왕국은 그렇게 쉽게 무너뜨릴수 있는 게 아니에요.
아서스가 로데론 왕을 계승받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은빛 성기사단을 반역자로 몰고 처단하는 일이었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처형당하고 죽습니다. 당장 역병지대에만 가봐도 스컬지에 의해 점령되어있는
지역은 한두군데가 아니죠. 그 정도의 사람들이 죽어가는데도 엘프들은 그저 방관하고만 있었단 이야깁니다.
심지어는 그 켈타스마저, 아서스와는 이미 친분도 있는 사이인데다, 달라란도 수시로 돌아다니는 양반이
그걸 몰랐다?, 알면서도 방관했던 겁니다. 뭐 자신의 아버지에게 인간을 구원하기위해 병력을 청했다는
이야기라도 있으면 모르겠지만 없습니다.
쿠엘 탈라스가 아주 먼 곳이었으면 모르겠지만 역병지대 바로 위에요.
도움을 청하러 간 이가 하나도 없었겠습니까?
그냥 무시한 겁니다. 일부러,
그러다가 아서스에게 태양샘까지 후장이 뚫리니까 징징대면서 기어나오네요?
일단 자기 지역에 들어온 스컬지도 정리를 해야되니.
가리토스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겠죠.
진작에 쳐나오던가. 쳐발려놓고 징징대네? 귀쟁이놈들이.
아니. 가리토스만 그랫을까요? 대부분의 인간들이 그랬겠죠.
당장 자신의 고향이 불타고 친지들이 다 구울이 되는 마당에 누굴 신경을 씁니까?
그것도 항상 자신들보다 우위에 있는 것처럼 거들먹거리며 마법의 조종이라 떠들던 놈들이니
어디 그 잘난 마법을 부려보시지. 이런 느낌이었겠죠.
가리토스가 상상을 초월한 병신이라서가 아니에요.
일반적인 인간이면 당연히 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입니다만. 가리토스를 그렇게 죽이지 않고
포세이큰과 전면전을 벌였다면 아마 쫒겨나는건 포세이큰이었겠죠.
가리토스를 암살한 덕택에 지휘부에 공백이 생겨 그 틈에 로데론을 점거한 겁니다. 포세이큰은..
정말 죽어서도 살아서도 귀쟁이는 귀쟁이네요.
지들 생각밖에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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