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군단도 일리단은 소비만 했다고 봅니다

애초에 일리단은 고급진 찐따의 이미지가 강하죠
열폭패시브에 궁극기 쫄보에 불성은 은톨이

거기서 나오는 복합적인걸 보며
일종의 연민이 가는 캐릭터 였습니다

허나 군단 일리단은 심심하면 썩소나 날리는
b급 배드애쓰로 바뀜


거기다가 레이드도 순서가 잘못된거 같은게
기왕 말퓨와 티란데가 주스토리인 에악에
일리단은 봉인상태 였다는 점

어차피 뒈질 굴단이었으면 첫 레이드가 밤요라도 나쁠건 없었죠
어느 분이 얼마전에 지적하던데
굴단이 없어도 스무스하게 돌아갈 스토리였던 것도 사실이고

선밤요 후에악이었으면
군단에서 잡소리 몇개로 관계정리 하는 스톰레이지 형제와 티란데 그리고 마이에브가 아니었을 겁니다

에악이 임팩트 없었다면
자비우스 후에 히든보스 적용해서 공허 네임드 하나 소환중에 잡는 식으로 처리했어도 가능했고요
설정상 공허는 현실세계에 소환 되려면 많은 물질이 필요한데
그게 또다른 세계라 봐도 무방한 에메랄드 드림을 통해서 어느정도 얻는게 가능했다
이런 스토리 정도라도 무난했고

무슨 대단한 배드애쓰가이인양 제라 안광질 하는데
불성에서의 은둔자가 사실은 일리단의 본모습에 가깝죠
원래의 일리단이면 기세 좋게 제라 죽이고도 투랄리온등에게 쫒겨난후 혼자 독자적으로 살게라스에게 복수를 위해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을텐데...

하다못해 아르거스에게 고전하는 플레이어에게
슬쩍 못이기는척 잠입해 있다가 갑툭튀해서
마나번으로 도움줘서 약화 시키는 모습
이정도면 좀 이해 갔을 거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도 비슷한글을 적은건 사실이지만
일리단 전격등장을 내세워 놓고도

완전 바뀐 성격에
티란데 말퓨에게 걍 됐다 이걸로 끝내고
마지막에 살게봉인때 의문의 미소를 날리는거 보면
마치 다른 공허세력이 일리단 육신에 깃든건 아닐까 하고 착각이 들 정도
아서스와 넬쥴처럼
일리단도 숙주에 의해 변한 그런게 아닐까하는 망상을 가능하게 할정도로 일리단의 맛은 하나도 못살린건 사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