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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호드 영웅소모가 더 많다고 느껴지는건

wakuwaku7
댓글: 6 개
조회: 2574
추천: 3
2017-12-26 16:29:48


사실 얼라도 테라모어 마나폭탄사건이라던가 바리안이라던가 얼라쪽에서 죽는 인물도 의외로 만만치 않긴 한데

얼라는 호드에 비해 인재풀이 많았음.

호드는 오크 할사람없으니 트롤 트롤도 할사람없으니 언데드엘프 이런식으로 그냥 감투순으로 어떻게 틀어막는단 느낌이 강한데

얼라는 레인린 사망하니 바리안 린이, 바리안 린 실종되니 볼바르가, 이후 바리안 복귀후 사망하니 아들인 안두인이... 이런 식으로 정통성에 큰 문제 없이 안정적인 교체타선을 보여주고 있고

그나마 내부사정 개판 축에 속하는 드워프들조차도 최소한 계보에 대해선 정통성이 충분하게 잘 계승되어있음.

더군다나 죽은줄 알았던놈 살려온다는 패를 쓸만한 놈들도 많아서 투랄리온과 알레리아도 이번에 재등장.

반면 호드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많은데

일단 위의 레인린 어쩌고가 워크래프트 1~2당시 이야기인만큼, 얼라의 인재풀은 어제 오늘 만들어진게 아니라 오랫동안 쌓아올려진 배경설정이 있기에 존재함.

반대로 신생호드는 그 자체가 워크래프트3의 스랄의 주도하에 만들어진 거고 역사는 굉장히 짧음. 호드의 주 구성원들부터가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 인물들이 상당함.

거기다가 호드의 경우에는 싫어도 필연적으로 과거 빌런시절 오크들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하는데, 이렇게 되면 이들이 '현 호드'의 영웅이라 하기도 힘들어짐. 블랙핸드라거나 굴단 등등도 분명 호드긴 호드지만 현 호드의 영웅이라곤 부를수 없을것.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전쟁군주들을 제대로 '영웅'으로 쓸수 없었던 이유에는 이 부분도 만만치 않았을 것.

호드는 계속해서 신생 영웅들을 더더욱 영웅으로 만드는데 주력해왔고 이 비중을 상당히 가져가버린 존재가 스랄임. 그런데 그 스랄이 이야기에서 사실상 거의 떠나버리니까 후계자는 고사하고 남은 놈들도 상당히 붕 떠버림.

결국 호드는 숫자도 자격도 한정된 정예캐릭터들로 이야기를 만들어야하지만 얼라는 계보도 역사도 규모도 호드보다 크기때문에 비슷하게 죽어나가도 인재는 계속 썩어 넘치는것.

판돈 천만원으로 포커치는 놈이 제아무리 끗발좀 휘날리면서 몇판 쓸어봤자 판돈 10억갖고 치는놈에게는 게임이 안되는거랑 같은 이치.

결국 이전 시대의 오크 영웅들이란 사실상 빌런들+역사 자체가 짧음+특정 영웅들에게 이야기가 몰빵되어버림+부관,후계자 캐릭터에 대한 육성 부재 등등의 이유로 얼라에 비해 인재풀이 좁아서, 서로 비슷하게 인재가 소모되어도 호드쪽은 바싹 말라간다는 느낌이 강한듯.


Lv21 wakuwaku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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