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호드를 악역을 맡기더라도 아예 간지나는 악역을 맡기면 괜찮음

판다부터 시작한 호드 악역 혹은 공기화가 마음에 안들긴 하는데 

그럼에도 차라리 좀 뭔가 있어보이는 악역을 맡기면 이해라도 함

이건 뭐 가로쉬는 갑자기 미쳐서 그나마 중립적으로 얼호 중재하던 테라모어를 초토화시키질 않나

물론 그 와중에 얼라 전력 많이 줄이긴 했고 테라모어를 초토화한 결과 얼라의 칼림도어 진출 항구를 봉쇄했다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긴 했음 

이게 그나마 호드가 얼라를 상대로 한 우위였지  

나중에 보듯이 제이나 혼자만의 힘으로도 오그리마 수장시킬 수 있는 판타지 세계인걸 감안하면 과연 저게 큰 의미가 될 수 있는지는 차치하고 그나마 호드가 우위를 보인 마지막 모습이라는거.

판다리아에서도 굳이 중립적인 세력마저 적으로 돌리면서까지 고대신 힘에 집착하더니 결국 썰림

드군에서는 하다하다 평행세계의 호드를 불러다가 재침공할거라며 악역을 맡기더니 

군단에서는 우주적으로 노는 얼라에 비해 꿔다놓은 보릿자루 되고, 수장이란 작자는 우주적으로 노는 얼라와 비교되게 자기 종족의 생존만을 꾀하다가 그마저도 결국 실패함

현재 격아에서의 전력 자체도 투석기로 돌이나 던져대는 호드가 대체 우주선 타고 다니며 우주적으로 노는 얼라를 어떻게 억제할 수 있는데? 애초에 군단 스토리가 그렇잖아

아니 무슨 머리 좋은 놈들이 좀 간지나게 뒤에서 획책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든가 

하나같이 머리는 빠가사리인 놈들이 죄다 대국적으로 보는 놈 하나 없이 쫌생이처럼 눈 앞에만 급급해서 얼라랑 비교되고 있는데 이건 대체 뭐하자는거냐고 

스랄도 그린지자스라고 뭐 많이 밀어준 것처럼 하는데 막상 따지고 보면 결국 워크에서부터 와우까지 대국을 주도한건 얼라인데(그게 아니면 위상 등의 NPC거나) 호드 존재 이유가 대체 뭐임 이런 식이면 

차라리 진짜 좀 똑똑하게 플레이어들까지 뒤통수 치면서 확실한 악역으로 설정하든가 

호드 플레이어들은 수장이 시키는대로 따라하다가 결국 그게 삽질이란거 알게 되고 뒷수습하는게 지금 일상이 되어버렸는데 어디서 소속감을 느끼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