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겐의 잘못 관한 글 정리

1. 쇄국 정책은 겐 잘못

 그 당시 명분은 일단 "오크 포로수용소"의 유지 비용 문제로 얼라이언스를 탈퇴하고 그레이메인 장벽을 건설합니다. 사실상 길니아스는 1차 대전쟁에서 자국의 피해는 없다시피 했는데 얼라이언스에선 자신들의 이익보단 요구하는 사항이 많아지자 탈퇴하죠. 뭐 이건 이기적인 겐의 자국주의이긴 합니다. 덕분에 소설 늑대의 심장 에서 바리안에게 엄청나게 까이죠. 위험할때 저 겁쟁이 들개 들은 또 도망칠 거라고요. 그러고 보니 그 당시에 슬그머니 얼라이언스에서 빠진 왕국이 하나 더 있네요. 쿠엘탈라스

2. 늑대인간 소환은 겐의 잘못이다
 이건 원래 키린 토 소속이었던 아루갈이 늑대인간 소환 마법을 발견하곤 이거 좋다고 설치다가 추방당하고 나서 겐 에게 가서 "야, 이거 늑대인간들은 겁나 스컬지도 잘 막고 말야? 특효약이다?" 라면서 꼬셔댄겁니다. 겐이 한거라곤 그걸 허용한게 다 입니다.
 아루갈이 소환해 낸 늑대인간들은 처음에야 말을 잘 들었지만 점점 통제에서 벗어나 길니아스 인들을 습격하기 시작했고 아루갈은 자기 통제하에 있는 늑대인간들을 이끌고 실버레인 장원을 습격해서 자기가 차지하곤 그림자 송곳니 성채라고 명명한 다음 세력을 모으며 악당짓을 합니다. 얘네가 대격변 이전에 격퇴되서 지금은 그림자 송곳니 성채를 고드프리가 써먹고 있는거지요.

3. 아들과의 갈등

 리암과의 갈등은 근본적으론 길니아스의 쇄국 정책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건 다리우스 크롤리와도 마찬가지 인데 리암과 크롤리는 외부와의 통상을 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자는 의견이었지만 상대파로 그 고드프리가 있었고 이리저리 말이 많아져서 결국 내전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리암이 자기 아버지를 배신하고 뭐 반란군에 붙었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죠.

4. 로데론 피난민 거부 문제

 쇄국정책과 연관된 내용입니다. 상당수 로데론 시민, 특히 로데론 수도와 주변 농장 지역은 아서스의 테레나스 메네실 국왕 살해 때 같이 살해되 버리고 말았고, 이들은 당근 스컬지로 되살아 났습니다. 이는 소설 아서스에서 묘사 됩니다. 그리고 피난민이 죄다 길니아스로 도주한 건 아닐 것이니 당연히 그 수는 극히 적었을 겁니다. 여기서 살해된 이들 중 스컬지 -> 포세이큰 루트를 탄 수의 비중이 전체 포세이큰 중 얼마나 될진....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피난민 안 받아들인건 인도적으로나 모로보나 당근 잘못한 것이지요. 나라엔 나라마다 사정이 있겠지만 배척받은 피난민들이 그런게 보이진 않을테니

5. 포세이큰과 길니아스의 원한 문제

 이건 뭐 전에도 쓴 적이 있습니다만, 실상 위에 글에서도 보이듯 뭐 길니아스 때문에 죽었다! 하면서 원한 가질 포세이큰 자체가 얼마 안됩니다. 게다가 포세이큰은 상당수가 자유의지를 되찾아도 생전 기억을 잘 떠올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에서 괜히 미련만 생기니까요. 또는 사망시 충격 때문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소설 밤의 끝 묘사를 보면 막상 그런거 기억하는 포세이큰에 대해서 "몇몇" 이라는 수식어를 써 놨죠.

6. 길니아스를 공격한 이유는 무엇인가

 결론만 말하자면 길니아스를 공격하라고 처음 명령한 주체는 가로쉬 헬스크림 입니다. 그냥 별 이유 없었습니다. 영토 확장이 목적이었죠. 그 당시 실바나스는 아서스 사후 라서 허무감에 자살한 상태였는데, 발키르들이 환영으로 길니아스를 공격하는 포세이큰을 봅니다.
 가로쉬는 되게 어처구니 없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그땐 대격변 전이라 그레이메인 장벽이 무너지기 전이라 방어가 엄청나게 튼튼했습니다. 그러니 생명력이 끈질긴 언데드의 종특을 이용해서 고기방패로 길을 열면 오크 군대가 길니아스를 점령한다! 라는 쌈박한 작전이었죠.
 생의 의지를 되찾은 실바나스가 이를 저지하고 자신이 공격을 주도하게 됩니다. 물론 이는 공식 소설 밤의 끝에 나옵니다. 고로 포세이큰의 원한은 별 이유가 안된단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