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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어둠땅과의 연결이 그렇게까지 나쁠까?

아이콘 겨울볕
댓글: 4 개
조회: 1986
2019-11-03 22:47:25
실바나스는 '자유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둠땅 자체는 의외로 질서와 규율이 잡혔고 전생에 대한 속죄도 하는, 어느 정도는 천국같은 곳으로 묘사된다.

서술들을 보아도 어둠땅 문이 열리는 것 자체를 대단한 위기로 다루지는 않았다. 우선 리치 왕이 사라져 스컬지들의 속박이 풀린 것이 일차적 문제이며, 이 사태로 모종의 시스템이 깨져서 영혼들과 령 에너지가 염라대왕과 어둠땅의 4지역을 안 거치고 나락으로 다이렉트로 빨려들어가는 것이 최종적인 문제라는 서술이 있다.

이 나락이라는 건 인게임 컨텐츠상으로는 타나안 밀림같은(확팩 시작하자마자 방문하며, 엔드컨텐츠도 그곳에 있는) 존재인데 아마도 최종 레이드도 나락이 될 것 같은 냄새가 나며, 어둠땅의 마지막 문제를 이 레이더에서 해결할 것이다.

이 해결 방식이 '어둠땅과의 연결을 다시 끊는다'는, 드레노어 아르거스식의 식상한 방식이 아니라 나락의 시스템만 복구하는 방식이라면, 어둠땅이 열린 세계는 삶과 죽음이 혼연일체되고, 모두가 죽음을 의연히 받아들이면서 다음 삶을 준비할 수 있고, 살아나가는 동안에는 자신의 행동으로 어둠땅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 항상 기억하고 신중한 삶을 살아가는 이상적인 세계가 되지 않을까?

실바나스가 선물했다는 자유가 바로 이렇게 육도윤회를 받아들이며 삶과 죽음에 집착하는 것으로부터의 속박은 아닐까?


근데 진짜 일리단이랑 비슷하네. 다른 세계와 독단적으로 연결을 시작함. 최종 컨텐츠와 밀접한 존재의 이름이 '간수Jailer', 누군가와 상하관계 없음. 그리고 아마도 엔딩은 자기가 나락의 간수가 되는... 가... 겐... 어서...

Lv61 겨울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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