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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차라리 실바나스가 확실한 악역이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푸른너를본다
댓글: 14 개
조회: 1946
추천: 1
2019-11-15 03:46:24
지금 격아처럼 누가봐도 악역인데 악역이 아닌 것처럼 포장하다가

"짜잔 악역이었습니다." 할 바에는 아예 처음부터 악역으로 설정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느조스와 아즈샤라랑 붙어먹으면서 호드를 고대신의 편에 서게 하는 악역으로요.

오딘과 티탄 관리인들, 용족 및 야생신들, 카드가와 달라란 마법사들, 볼바르와 죽음의 기사단은 얼라편에 붙고,

느조스, 아즈샤라, 정령군주, 퀴라지와 아퀴르, 래시온, 황혼의 용과 황망단 및 용아귀부족 잔당들은 호드편에 붙어서

티탄 피조물들과 검은 제국의 전쟁을 얼호가 함께 재현하는 그림으로 가는 것이죠.

동맹종족도 브리쿨이나 오우거 등 플레이어블이 아닌 동맹종족들 또한 대거 스토리에 추가시키면서

아제로스에 아예 중립 세력이 없이 반반 나누어서 꽝 부딪히는 스토리로요.



이런 컨셉을 바탕으로 격아 초반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짜보자면,

1. 실리더스에서 아제라이트를 둘러싼 갈등이 발생, 카드가 중립 선언
   한편 오딘은 다리우스 크롤리를 통해 얼라에 동맹을 제의함
   오딘의 목적은 실바나스
   겐은 군단과의 전쟁이 끝난 직후 다시 큰 전쟁을 치를 수 없다며 반대
   다리우스는 독자적으로 자신을 따르는 늑인들을 데리고 길니아스에서 게릴라 활동 시작
   (격전지는 어둠해안이 아닌 길니아스로)

2. 아즈샤라가 이끄는 나가와 뱀신 소고스, 황망단의 기습으로 인해 다르나서스가 함락됨
   나엘 생존자들과 드레나이들은 야생신과 용족들의 도움을 받아 어둠해안에서 생존을 위한 투쟁 중
   안두인이 플레이어를 조사관으로 파견한 결과 실바나스와 나가가 손을 잡았다는 단서 발견
   빡친 안두인 로데론 공성전 준비

3. 실바나스는 자신은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발뺌,
   (하였으나 실은 오딘과 다리우스의 동맹을 알고 아즈샤라에게 먼저 접근한 것이었음)
   호드는 모든 병력을 끌어모아 로데론 수성전 돌입
   전쟁 중 실바나스는 로데론에 역병 뿌리고 ㅌㅌㅌ

4. 그제서야 안두인은 오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오딘은 이를 받아들임
   그러나 얼라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니
   오딘과 얼라의 동맹을 달갑지 않게 생각한 정령군주들이 쓰랄의 설득에 의해 호드에 붙으면서
   칼림도어 근방의 해역은 나가에게, 동부왕국 근방의 해역은 넵튤론에게 완벽하게 장악당한 것
   (물론 넵튤론은 나가가 호드의 동맹인 것을 모름, 실바나스만이 알고 있음)

5. 이에 얼라는 해상 장악력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 쿨티라스를 동맹으로 끌어들일 계획을 세움
   호드 또한 잔달라를 동맹으로 끌어들이려고 함
   이후 플레이어는 쿨티라스와 잔달라 뿐 아니라 아제로스 곳곳을 돌면서
   동맹 종족을 모으는 사절의 역할을 하게 됨(격아 대장정)


이렇게 얼라 + 티탄 관리인 vs 호드 + 정령군주의 대립으로 격아를 시작해서

줄거리가 진행되면서 얼라편에 볼바르(스컬지는 데려오지 않음)가 가담하고

이를 빌미삼아 실바나스는 공허의 피조물들과 공허에 잠식된 래시온, 황혼의 용들을 호드편에 가담시킨다.
(래시온은 가로쉬 사건의 실패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괴로워하던 중 느조스의 유혹에 넘어갔다는 설정)

이를 반대하던 쓰랄은 행방불명되고, 이에 싸울팽과 바인, 로르테마르가 실바나스에 의구심을 품을 무렵

정령 군주는 얼라 플레이어들에게, 티탄 관리인들은 헬리아의 도움을 받은 호드 플레이어들에게 썰리게 된다.

방해가 될만한 불멸자들이 사라지자 아즈샤라와 느조스 및 공허피조물들의 얼호를 향한 총 공격이 시작된다.

실바나스는 나띵을 외치며 ㅌㅌㅌ

얼호 연합군에게 느조스가 잡힐 때까지 숨죽이고 있다가 잘아타스로 느조스 막타치고 느조스의 힘 흡수,

그리고 볼바르 쥐어 패면서 "모든 것은 다 내 계획이었다."

어둠땅으로 ㄱㄱ



차라리 이렇게 실바나스, 아즈샤라와 느조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티탄 관리인들과 정령군주, 볼바르까지 스토리에 적극적으로 개입되었다면

군단 이후 커진 스케일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볼거리라도 더 풍성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군단 스토리에서 핵심이었던 직업전당도 자연스럽게 격아 스토리로 흡수시키면서요.

중간중간 실바나스의 감성팔이나 볼바르의 흑화에 대한 가짜 떡밥도 슬슬 뿌리면서

통수를 치는 것이 과연 실바나스일 것인가 볼바르일 것인가에 대해 갑론을박도 한번 해보고...


물론 호드가 또 악역이라는 불만이 나올 수도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지금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아쉬운 마음에 그냥 한번 써본 뻘글이었습니다.

Lv11 푸른너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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