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 ㅈㅅ.
사막유랑단
이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듣보잡들이
나한테 일퀘고통을 주나 했더니
옆동네 타나리스에서
맨날 유저 뒷치기하고 이것저것 발굴스틸하던 애들이었다는걸
오늘에서야 뒤늦게 깨달음.
나름 역사가 있던 강도단놈들이었군..
하지만 오리~군단 내내
스토리 영향력 ㅈ도 없던 시정잡배놈들과 하나되어
고대신으로부터 울둠지역을 사수한다는건 참 없어보이지 않나 싶음.
군단때는 용군단과 고대정령, 티탄피조물 등등
쟁쟁한 세계관 최강자들 모두 모여 맞섰는데
그 드군-군단조차 이 공허세력에 대항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래시온이 기획한 그림이잖음?
그래놓고 정작 격아는
아군전력이 얼호 상호대립으로 다 소모되고
남은 잔여군이 황금연꽃 람카헨 사막부랑자 등
잡스런 애들이랑 뭉쳐서 고대신을 아제빔 뿌쓩빠쓩해버림.
남은 전력중에 그나마 좀 탈필멸자급이다 싶은 애들은
기껏해야 라덴과 래시온, 마더와 마그니 뿐.
판다-드군-군단-격아를 통틀어 그려낸 그림이
이꼴인게 진짜 맞는거임? 내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게 아닌지 헷갈릴 지경임.
이럴꺼면 다자알로 전투는 왜 있었던건지도 몰겄음.
다자알로 전투로 제이나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쏴주긴 했는데
결국 야는 격아의 얼호대립 서사이건,
대격변부터 격아까지 이어진 공허 대립 서사이건
어디에도 끼지 못하고 혼자 겉돌았음.
오히려 서사 템포로 보면 다자알로 전투는
대격변부터 래시온과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안두인이 활약했어야 되는 위치가 아니었을까..
그래야 전쟁이 본래 의도와 다르게
쓸데없이 소모만 거듭되고 서로 원한만 쌓여가는 모습도 부각되고,
사울팽으로 인해 대화합에 이르는 과정이 좀더 드라마틱하게 묘사됐을텐데.
그리고 공허와의 연결도 좀더 스무스했을꺼임.
오랜세월 밑그림 잘 그려놓고서 격아로 개판낸거 보면 웃픔.
대격변부터 햇수로 10년이 다된 공허의 대서사시.
그 종막을 같이 맞이할 아군 세력이 스에상에나 사막유랑단 강도새기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