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간수의 죄 상상해보기 - 태초의 존재 살해?

간수는 어둠땅의 지도자들인 무궁한 자들 중 하나였지만 매우 끔찍한 죄를 저질러 다른 무궁한 자들에 의해 나락에 감금되어 버렸음.


하지만 대체 간수가 무슨 나쁜 짓을 한 건지는 나오지 않아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음.


어둠땅에서 태초의 존재라는 우주 자체를 창조한 것으로 보이는 존재가 언급됨. 어쩌면 엘룬도 이들 중 하나였을 수도 있고... 하지만 이 존재들은 정작 어둠땅에선 아직 등장하지 않음. 대신 인트로에서 나락에 갇힐 뻔한 플레이어를 구출해주는 게 이 태초의 존재의 유물이었음.


이 유물이 왜 나락에 있을까 그리고 태초의 존재 자체가 어둠땅에 알려져 있는데도 왜 정작 그들에 대한 정보는 없을까... 


어쩌면 간수가 저지른 죄라는 게 태초의 존재를 하나 또는 다수를 죽여버린 게 아닐까 싶음. 세계의 창조주로서 신성시되는 태초의 존재를 간수가 모종의 이유로 죽였고, 그에 경악한 동료들이 간수를 추방시켜 버린 것.
다른 무궁한 자들이 티탄급인데 비해 간수가 티탄 ++인 것도 이 과정에서 태초의 존재의 힘을 일부 얻어서라면 말이 될 거임. 


또 하나 간수가 이런 짓을 저질렀을 법한 게 실바나스의 대사인데, 실바나스는 독선적인 우주의 불의와 잔혹함에 대항하고자 하고 있음. 그리고 간수가 바로 이런 진실을 알고 있어서 협력한다고 독백함. 어쩌면 간수는 태초의 존재가 우주를 형성하면서 저지른 불공정함을 깨닫고 반항을 시도한 걸 수도?


다른 무궁한 자들이 원칙을 중시하고 특히 목적의 길이라는 질서에 어둠땅 주민들이 집착하는 것과 대비되는 듯도... 


또 어둠땅에는 태초의 존재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것도 등장해서 어쩌면 이게 간수가 죽인 태초의 존재였을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