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스포) 내부 전쟁에서 대충 눈에 띄는 내용들이

지금 공개된 건 극히 일부분이긴 하지만 어쨌든 초반 퀘에 나온 내용 중에 몇 개 중요한 게 있네요

하나는 지금 아제로스가 영웅들을 부르듯이 크아레쉬도 멸망 직전 그런 목소리를 냈다고 함

그래서 공간 방랑자의 말에 따르면 행성의 목소리는 곧 멸망의 위기를 의미한다고 함

그 정도로 다급한 상황이라 구원 요청을 하는 느낌?

이건 곧 크아레쉬에도 세계혼이 있었단 의미기도 하고

또 다른 건 격아 이후로 아제로스가 한동안 마그니와 소통을 안 했고 그래서 마그니가 굉장히 답답해하고 좀 삐지기도 했다 함... 이게 아제로스에게 일이 생겨서 안 하는 건지 아니면 아제로스도 마그니에게 삐진 게 있어서 그러는 건지 아직은 모름

어쩌면 아제로스도 자기가 티탄이 아니란 걸 알았는데 마그니가 자길 속였다고 생각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그리고 아제로스 지하에 드레노어에서 봤던 제네사우르스랑 마그나론 같은 생물도 나오나 봄. 생명의 영향이 아제로스에 남몰래 스며들었단 의미일 수도?

첫 번째 레이드 네룹아르 궁전의 막넴은 여왕 안수레크인데 에테리얼들도 여기에 사절 비슷한 개념으로 방문한 모양임. 근데 여기 방문한 연합공주가 네임드로 나오는데 놀랍게도 이 여자는 여왕 안수레크를 암살할 생각으로 왔던 거였음.

그 이유가 레이드 내에서 공개될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안수레크는 연합공주를 마음에 들어해서 친해지려 했는데 배신당할 뻔했단 생각에 피해망상이 더 심해짐. 그리고 공허는 지금껏 자주 그랬듯이 피해망상이 폭주하는 와중에 플레이어들이랑 싸우기까지 하면서 절박해진 안수레크를 완전히 타락시켜 버림. 이쯤 되면 절박함을 이용하는 건 공허의 전매 특허인 듯.

데이터마이닝이나 인터뷰로 미뤄보면 내부 전쟁에도 레이드는 총 3개가 나올 텐데 다른 2개가 뭘지도 궁금해지네요. 지하라서 언더마인이 나오길 기대하는 사람도 있고 또 이번에 공개된 어둠 트롤 느낌의 하로니르 관련한 곳이 중간 레이드가 아닐까 하는 사람도 있고... 사실 용군단 초반 데이터마이닝에 따르면 원시 트롤은 원래 자랄레크 동굴에 등장할 예정이었는데 폐기되었다는 말이 있었죠. 아무튼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하긴 하려는 모양임.

용군단을 따라가면 신종족 드랙티르가 막넴으로 나온 아베루스처럼 두 번째 레이드에서도 적대 토석인 세력이 나올 수도 있겠고 말이죠. 물론 그 하로니르도 동맹 종족으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유력해서 걔네가 레이드로 나와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마지막 레이드는 아제로스 깊은 곳에 있는 티탄 시설 같은 게 아닐까 싶긴 하네요. 처음 세계혼 사가 공개됐을 때부터 내부 전쟁은 잘아타스가 아제로스에 공허를 주입하는 데 성공하는 스토리라고 예상했다 보니... 근데 최근엔 또 알레리아가 여기서 변수로 작동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잘아타스와 알레리아가 경쟁 관계를 이룬다 했는데 잘아타스는 지금껏 모은 고대 신의 피나 공허의 힘을 아제로스에 주입하려는 거고 알레리아는 그 힘을 자기가 차지해서 제어하려는 걸 수도 있을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