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전쟁 때 공허진형 스토리가 많이 풀릴 것 같으니깐 여긴 제외하고... 개인적으로 어둠땅 때 뿌린 떡밥이 어떻게 풀릴 지 궁금함. 둠땅 스토리자체는 외전격으로 취급하는 거 같은데 여기서 추가된 설정은 재밌는게 있으니깐
1. 데나트리우스 - 나스레짐의 향후 행방
도망친 이후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있는 애들인데, 이후에 어떤 식으로 나와도 개연성이 생기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한 떡밥이라고 생각됨. 빛으로 정화된 것 같아 보였던 로스락시온이 갑자기 투랄리온을 가스라이팅해서 미치게 만든다던가, 나스레짐 공포의 군주들이 뒤틀린 황천의 악마세력들을 다시 규합해도 되고, 아직 나오지 않은 생명/공허/티탄(비전) 쪽 스파이 나스레짐들이 튀어나와도 됨.
2. 생명 세력? 엘룬?
공허진형은 곧 나올 확장팩에서 다룰 것 같고, 생명 진형의 스토리는 언제 나올지 모르겠음. 특히 떡밥만 무수하게 뿌리고 외형 및 구체 설정은 하나도 알려지지 않은 엘룬을 어떻게 구현할 지 궁금함.
솔직히 와우 초창기에는 말로른과 사랑을 나눠 세나리우스를 낳았다고 해서 야생신/로아였나 싶었는데 군단에 와서는 창조의 근원중 하나로 엘룬의 눈물이 있어서 티탄이랑 같은 등급으로 올려지고 아르거스에서는 나루랑 비슷하지 않냐는 말도 인게임에서 나오고, 둠땅에서는 겨울여왕과 자매라는 말이 직접적으로 나와서 뭐지 싶음.
설정상 능력도 조금 무작위적임. 생명 쪽 세력으로 추정되니깐 드루이드는 그렇다 치고, 티란데 밤전사는 어떻게 연결되는 건지 모르겠음. 아니면 아예 변화/변신에 관련된 건가?
3. 태초의 존재들과 제레스
와우에서 최초로 등장한 '창조주' 개념의 신들. 매장터가 존재하는 걸로 봐서는 전멸한 거 같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된 건지 알 수는 없음. 생명/죽음, 질서(비전)/무질서(지옥), 빛/공허의 근본적인 힘도 태초의 존재들이 만들었고 각 계의 원형이 되는 제레스도 따로따로 존재할 수 있다는 스토리가 있는데, 사실 죽음의 제레스인 제레스 모르티스는 뭐가 죽음과 관련된 건지는 전혀 모르겠음. 각 생물의 원형들이 들어있는 거라고 하면 오히려 생명의 제레스 느낌이었는데
둠땅 최종 보스 간수는 이들의 지식/능력을 얻어 모든 제레스를 지배하려 했고, 피림의 추방기는 알려진 것 외의 7번째 힘과 이들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 뭔가 고장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는 걸 밝히는 스토리임. 둠땅 이후에 일종의 리셋 버튼을 누른 와우를 생각하면 이게 스토리로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임.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끄적인 둠땅 스토리 떡밥이었음
캬할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