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위키에 명시된 워크래프트3 당시의 사제유닛 설명. (이 내용은 해외 위키에서도 통한다.)
발단은 워크래프트2
로데론 얼라이언스의 조합은
인간 7왕국(그 중 알터랙은 후에 배신), 하이 엘프, 드워프(검무드 제외), 노움 이었다. 이 때는 블러드 엘프는 존재하지 않았다.
사실상 구 얼라이언스인 '로데론 얼라이언스'는 구 호드와 2차 대전쟁을 벌이고 승리했지만
이후 오크 수용소나 알터랙 영토 문제(길니아스), 재건 비용 문제로 서로 다투다가 구 호드가 그랬듯이 해체되고 말았다.
드워프들은 세력 자체가 얼라이언스에 그대로 남기로 했지만 하이 엘프는 사정이 달랐다.
호전성이 뛰어난 나이트 엘프 종족 중에서도 그 귀족들이 하이 엘프로 파생된 것이다 보니 한 성깔 하는 성향이 있었다.
하이엘프의 수도이자 국가인 쿠엘탈라스는 재건 비용이나 오크 수용소 비용 문제로 인간들과 불화를 겪고 탈퇴하였다. 그렇기에 워3에서 털린 실버문은 얼라이언스 소속이 아니었던 상태이다.
하이엘프는 탈퇴한 시점에서 두 갈래로 나뉘게 된다.
로데론에 자원해서 남아있는 이민층 하이엘프와
얼라이언스에 탈퇴한 쿠엘탈라스에 그대로 살고있는 본토 하이엘프로 나뉘게 된다.
(후에 블러드 엘프가 하이 엘프를 추방자라 부르고 자신들을 정통이라 주장하는 이유가 현 하이엘프들 출신이 사실상 재외교포 계층이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와우 시점이다.)
이민층 하이엘프 대표 인물은 베리사 윈드러너, 할두런 브라이트윙이 있다.
베리사는 실종된 언니 알레리아의 아들 아라토르를 돌보기 위해 키린 토(달라란)에 잔류했고 이 과정에서 로닌을 만난다. 당시 실버문 순찰대장이 아니었던 할두런은 파병삼아 얼라이언스에 충성을 했다. (워2 얼라이언스 엘프 순찰자들의 진정한 후예가 될 뻔했다.)
이들은 3차 대전쟁에 아서스가 왕위 이어받고 개판만들 때 이들또한 로데론에 잔류했기에 본토 하이엘프 못지않게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본토는 떠났었던 이들이기에 태양샘이 없어도 견딜만 했다.(마력 중독은 견딜순 있다고 함.)
그리고 이들은 제이나를 따라서 칼림도어로 간 자들이 많다.
이들은 추후 와우에서 은빛 서약단 내지는 하이 엘프로 불리게 된다.
문제는 본토 하이엘프도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아서스 메네실이 켈투자드를 부활시키기 위해 힘의 원천이자 하이엘프의 모든 것(알레리아도 태양샘을 아낄 정도)이라 할수 있는 태양샘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본토 하이엘프는 9할이 사망했다. 여기엔 낫띵좌 실바나스 윈드러너도 포함되었다. (실바나스는 베리사와 달리 알레리아에게 이어받은 순찰대장 직위에 의해 본토 하이엘프 대열에 남아 있어야 했기 때문에 살아남았어도 할두런 처럼 블러드 엘프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었을 거다.)
그리고 살아남은 본토 하이엘프들은 대다수가 태양샘도 고향도 없이 힘들어 하다 (마력 중독을 참을수 없는 존재들은 버림받은 엘프가 되었다.) 태양샘 대신 캘타스가 가져온 지옥마력을 쓰게 되었고 눈이 초록색으로 변하게 된다.
(눈이 초록색으로 변한건 일리단 때문이 아님.)
그리고 지옥마력을 받아들인 하이 엘프들은 스스로를 블러드 엘프라 칭하게 된다.
블러드 엘프 절반은 실버문 재건을 위해 쿠엘탈라스 폐허에 남았고 (호드 블러드 엘프 대부분이 여기임)
(대표적으로 로르테마르, 리아드린.)
소수 이민층 하이엘프들도 각각의 사정으로 대열에 합류하여 지옥마력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대표적으로 할두런 브라이트윙이 있다. 그는 이민층 하이엘프로서 얼라이언스에 잔류할 수 있었으나,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사망하여 순찰대 자리가 공석이 되어 사실상 순찰대 2인자인 할두런이 순찰대장 자리를 물려받기 위해 블러드 엘프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그리고 그 후 쿠엘탈라스가 호드에 가입하여 자연스럽게 호드 소속.
와우 시점에서 베리사는 블러드 엘프를 혐오해서 롬매스, 로르테마르에게 으르렁 거리는 건 물론이고 수라마르 해방작전에서 리아드린에게 겨냥할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줄아만을 같이 공략할 정도로 할두런에게는 온건한 편이다.
그 이유는 할두런은 베리사 처럼 얼라이언스에 남을 뻔 했고, 순찰대장 오를 능력이면 순찰대 집안 윈드러너 가문하고도 아는 사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 마찬가지로 할두런또한 블러드 엘프 중에서 온건파에 속한다.
그 외 나머지 절반은 캘타스를 따라 얼라이언스에 접촉한 블러드 엘프들은 나가와 결탁했다는 누명으로 인간들한테 감금당했다가 아웃랜드로 도망쳤다. (롬매스도 여기에 속함. 그래서 그는 얼라이언스를 싫어하는 사상임.) (워크래프트3)
아웃랜드로 도망친 블러드 엘프는 일리단을 따라 불타는 군단에 합류. 그 후 워3 엔딩~불성 사이 또 네 갈래로 나뉘었는데
1. 캘타스에게 받은 므우루로 태양샘을 복구하기 위해 롬매스를 따라 재건된 실버문으로 감.
그 때 얼라이언스에 대한 소식도 전하면서 호드에 눈이 가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리아드린이 혈기사단을 창설.
다만 롬매스가 실버문으로 갈 당시에는 그저 일리단 부하로서 불타는 군단을 도와 블러드 엘프의 원수인 아서스와 싸운 것만 알았지, 캘타스가 킬제덴과 접촉한 것은 롬매스가 떠난 뒤였기 때문에 실버문 블러드 엘프들은 그것도 모르고 있다가 호드와 손을 잡고 샤트라스로 가서야 캘타스가 불타는 군단 앞잡이였다는 것을 알게 됨.
2. 소수는 불타는 군단을 탈퇴하고 일리다리를 창설한 일리단을 따라감. (블러드 엘프 악마 사냥꾼)
3. 일리단이 불타는 군단과 척을 지자 킬제덴과 접선한 캘타스 일행은 불타는 군단에 그대로 남음. (폭풍우 요새)
4. 캘타스에 의문을 품고 나루의 계시를 본 현자 보렌살을 필두로 블러드 엘프 일부가 탈영하여 샤트라스에 투항함. (점술가 길드)
이상 정리표로 마치겠다.
(8.16 - 알레리아 애니메이션 추가로 인해 글을 더 남깁니다.)
알레리아는 얼라이언스를 돕기 위해 쿠엘탈라스를 떠나 아웃랜드로 갔고
이에 반발한 실바나스는 쿠엘탈라스가 더 소중하다며 고향에 남아 순찰대장을 자처하다 밴시여왕이 되어버렸단 묘사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2차 대전쟁 시기 하이엘프 내에서도 의견이 나뉘었고
이 중 알레리아를 비롯한 얼라이언스 충성파는 아웃랜드에 가거나(알레리아 성채) 혹은 베리사를 따라 지금의 은빛서약단이 되었고,
실바나스 같은 쿠엘탈라스 충성파는 실버문에 남다가 스컬지의 침략으로 대부분이 죽거나 언데드가 되고 생존자는 블러드 엘프가 됬다고 볼수 있습니다.
실바나스가 불성 당시 블러드 엘프가 호드에 합류할수 있게 징검다리를 해준 걸 생각하면 실바나스 또한 쿠엘탈라스 충성파였을 가능성이 컸겠네요.
아 또 중요한 거! 하이 엘프와 공허 엘프가 같은 얼라이언스 진영이다 보니 출신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까봐 서술하자면, 알레리아 처럼 따로 공허엘프가 된 케이스를 제외하면 엄브릭을 포함한 공허엘프는 원래 쿠엘탈라스 블러드 엘프였다가 공허 연구를 한 이유로 추방당해서 얼라이언스로 전향한 것 입니다.
거기다 얼라이언스 가고 싶어했던 블러드 엘프들이 추가로 공허 엘프로 증원된 것이고요. (물론 스스로 공허 엘프가 된 하이 엘프도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