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샬아란, 나이트본의 생명의 근원인 아르칸도르라는 나무가 존재하는 성소.
과거 대마법학자 엘리산드 휘하의 나이트본들은
비전 마력 의존이 매우매우 심한 편이었다.
이유는 군단 당시의 나이트본들은 아르칸도르의 열매를 섭취하지 않아, 밤샘의 마력이 없으면 나이트폴른(혹은 메마른자)로 전락할 정도였기 때문이다. (고로 밤샘은 저주의 산물이나 다름 없다.)
전사로 대비되는 npc들도 마검사로 나오질 않나,
치유사로 대비되는 npc들도 시간마법으로 아군을 치유하질 않나...
그래서 보통 유저들은 나이트본 직업에 대한 컨셉을 좀처럼 잡기 어려워 한다.
마법사를 제외하고는 비전 마력과 엮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전사는 순수 피지컬 컨셉의 직업이다.
이 직업이 과연 나이트본과 어울릴 수 있을까?
과거의 나이트본이라면 불가능하다.
하지만 현재의 나이트본은 다르다.

계곡방랑자 파로딘, 수라마르 대장정에서 많이들 봤을 얼굴.
이 자가 말하길 '아르칸도르는 나이트폴른들을 밤샘의 저주에서 해방시키고 새 생명을 줄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 아르칸도르의 열매를 섭취한 순간부터 비전마력이 몸을 가득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밤샘의 저주, 즉 마력 중독에서 해방시켜 주는 것이다.
그렇다는 건? 엘리산드 휘하 시절처럼 밤샘의 비전마력에 휘둘려서 마검술, 마법에만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밤샘시절 나이트본들은 '밤샘 마력 없이는 좀비되는 저주받은 엘프' 였다면,
아르칸도르의 열매를 먹은 나이트본들은 '외모는 기존의 나이트본과 같을 뿐인 평범한 엘프'로서 해방된 것이다.
즉, 이제의 나이트본은 비전스러운 마검사, 마법사에만 고집할 필요 없이
타 엘프 종족처럼 전사, 사냥꾼, 도적, 사제, 수도사 뭐든지 해도 된다는 것이다.
쉽게 정리하자면
아르칸도르의 열매를 먹고 밤샘이 죽은 현 시점에서 나이트본은 비전마력 빵빵 써대는 종족이 아니라,
그냥 트롤색 나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물론 나이트본 고유의 마법은 보존되어 있을 테니 탈리스라나 오큘레스 같이 여전히 밤샘시절 마법 쓰는 애들도 있을 것이다.
(추가내용)
격아 군도탐험에 마검사 나이트본 npc가 나오긴 하나, 이는 군단에서 멀지 않은 시점인데다가 개방적인 직업+종족 조합이 장려된 확장팩인 용군단 이전 시점인 것을 감안하자.
용군단 이후 시점에서는 나이트본 대부분이 아르칸도르 열매 섭취하고 밤샘의 저주에서 해방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