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이야기 하면 로그점수는 굉장히 사소한 수치에 불과하며
최근 가장 인기가 많은 안토러스-불타는왕좌(영웅)를 가는데 핵심적인 파티원 구별점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확률적으로는 그런 점수 높은 파티원이 많을 경우 클리어 확률이 높긴 높다.
이유는 그 점수 수치 때문에 클리어가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
명백히 그들이 '경험자'이기 때문에 확률이 높은 것이지..그 수치가 절대적이어서 결과를
가져온다고는 볼수 없다.
따라서 템렙이 영웅에 갈 수 있는 유져들이 많아져 경험자가 많아질 경우 클리어 속도는
엄청나게 좋아지며 일반 레이드와 비슷한 분위기가 될 것이다.
단지, 그 로그 점수로 인해서 그동안 입장하지 못한 무경험자가 많은 것 뿐이다.
실제 필자도 막넴까지 가 보았지만 일반과 다른 점이 별로 없더라..
초행자팟이 막넴까지 가는 것을 보더라도 로그 점수는 명백히 부수적인 수치이다.
로그점수가 뭐라고 힐러들의 힐 스타일이나 딜러들의 딜 스타일이 달라지는 것일까?
안토란 총사령부 네임드가 주는 '이쉬카르의 지옥보호막 생성기'라는 힐러용 장신구가 있다.
이 아이템은 바리마트라스나 공대원이 위급 할 때 사용하면 굉장히 효율적인..즉, 죽음에 임박했을 때
효과적인 아이템인데..이 아이템이 인기가 별로 없다. 이유는 힐량을 높여주는게 아니라 수양사제처럼
보막을 주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힐러나 딜러나 로그점수 수치에 너무 매진하며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과연 무엇이 우선이고
무엇이 클리어 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헷갈리는 것이다.
그리고 고인물 유져들의 심각한 텃새는 Wow라는 괜찮은 게임에 엄청난 해를 입히는 존재들임에는 틀임없다.
신규 유져들이 얼마나 진입장벽을 경험하면 블리자드 운영진들이 서포터 길드를 독려하려 할까..
새로운 신규 유져들의 유입이 존재해야 인구도 늘어나고 레이드 갈 때 빠르게 모이는데 그 텃새부리는
유져들은 오늘도 내일도 초보자들을 내치려고만 하고 있다.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유져들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최근들어 클리어가 거의 100%에 육박하는 안토 일반 레이드에서 조차도 초보자들을 미워함을 떠나서
증오하는 공대장을 보고 그 공대를 뿌리치고 나와야 하는 갈등이 빚어졌다. 장비가 공대 전체가 좋아서 클리어
속도도 빠르고 좋았는데 굳이 초보 딜러를 다그치며 추방 할 궁리만 할 필요가 과연 있을까? 딜 사이클이라 할지
잘 모르면 같은 파티원이 좀 알려주고 다독여 막넴까지 데리고 가서 템렙도 높여줘야지 걍 초보자들 보면 아주
이를 갈고 Wow를 접게 하려는 생각만 하는 것 같았다. 이런 이야기 하면 그 사람 하나 때문에 공대 전체가 흔들린다는
정말이지 터무니 없는 이야기를 하는데..그런 걱정은 막넴 영혼폭탄 뿐이다. 어차피 공대장이 귀 따갑게 알려주기
때문에 큰 실수를 범하는 초보유져들은 흔치 않았다.
실제로 과거에는 신규 유져들 중 얄미운 존재들이 있긴 있었다.
그땐 개인 룻이 아니라 모두가 공유하는 아이템 룻 방식이다보니 딜도 낮고 도움도 되지 않는 유져가 자신이
몇 주동안 노리던 템을 뺏어 가면 여간 얄미운게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Wow의 수려한 개발진들이 그런 문제를
막기 위해 개인 룻으로 변경해 줬음에도 여전히 초보자들을 증오하는 것은 명백히 고인물 유져들의 이기적인
심리이다. 경험이 없어 긴장을 너무해 죽어 미안하게 여기고 있을 때 누군가 거래창을 열어주고 몰래 아이템을
쥐여 줄 때의 감동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먼저 경험한 유져들의 너그러운 마음씨가 Wow라는 게임을 재밌고
흥분하게 하는 기폭제라는 점을 명심하라.
마지막으로 공대원을 모으는 공대장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단 한 개의 캐릭터가 경험자가 되면 그에 딸린 5개~10개의 캐릭터들이 전부 경험자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