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와우의 문제점

1. 다른 사람들이 안 껴주면 게임을 할 수 없는 구조
2. 시즌 말로 갈수록 보기 힘들어지는 학원팟/트라이팟
3. 시즌 지나면 버려지는 이전 레이드 컨텐츠

애초에 솔플 못 하게 만든 게임이라지만 공찾, 인던 제외하고 일반 레이드 이상, 쐐기 일정단수 이상 게임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를 즐기고 싶어도 끼어주질 않으면 게임을 할 수가 없음.

천천히 즐기는 라이트 유저가 어쩌다 겨우 꼽사리 껴서 일반 거쳐 영웅 올라가더라도 다른 사람들 따라잡지 못해 서서히 소외되고 레이드 낙오자 됨.

어떻게 영웅 트팟까지 따라다녔더라도 막넴 남겨두고 9킬에 그친 경우 막넴직팟 들어가려 해도 죄다 경력자만 받음.

그래서 올킬팟 나왔을 때 들어가려 해도 막넴 킬 경험 없다고 탈락.

그냥 욕심 버리고 트라이팟이라도 가려 하지만 어느새 보이는 건 신화 트팟뿐. 영웅은 사실상 올킬팟, 18910, 손님팟만 남음.

결국 남은 시즌 동안 레이드를 더는 못 한 채 시즌 종료.

월 2만원 내고도 게임을 못 하니 허탈감. 소외감, 현타 오짐.

시즌2에 어둠땅 시작하는 와린이/복귀자들은 나스리아 성채 해보고 싶을 수도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신규 레이드인 실바나스 팟만 보이고 나스리아 공대는 찾을 수가 없음. 공찾도 안 잡힘.

나스리아 판금룩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 보고 맘에 들어서 먹으러 가고 싶지만 도저히 구할 방도가 없음.

템렙 초기화가 다 같이 다시 시작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전 레이드를 아예 버려지게 하는 단점도 있음.

적어도 한 확장팩 동안은 초기화 없이 레이드 던전 순차적으로 거치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1, 2, 3은 다 연결되는 내용이긴 한데 특히 1 때문에 유저 이탈 많은 거 같음. 요번 확장팩의 드랍율도 드랍율이지만 와우는 1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인 것 같음.

비용을 지불하고도 이용자들끼리 만든 진입장벽 때문에 서비스를 이용 못 하니 호구되기 싫으면 떠날 수밖에.

레이드든 쐐기든 1인 입장 하면 1인분에 맞도록, 1인 클리어가 되게끔 스케일링되게 해주든지

아니면 나락입장퀘 할 때처럼 NPC 달고 다니게 해주든지

아니면 추종자들 모은 걸로 와스스톤 할 게 아니라 던전이나 레이드 데리고 다니게 해주면 좋을 텐데

파티플레이 ㅈ까라가 아니라 솔플이라는 선택지를 주면 좋을 텐데.

혼자 레이드 다 돌면 누가 힘들게 사람 모으냐고, MMO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리품 드랍율 조정해서 팟플에 힘을 실어주고 여기에 기존의 나눔 기능까지 더하면 문제없을 거라 봄.

에휴 근데 뭐 되겠냐!
다음 시즘엔 깡신/공찾까지만 해야지

이상 제목만 거창하고 레이드 또 놓쳐서 써본 뻘글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