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설명
1. 낭만으로 어둠땅 - 승천의 보루 펫 '용기' 모집글이 올라옴.
2. 파티참가 후, 본인 포함 파티장은 '당연히' 현장으로 '직접' 이동.
3. 그런데 수도사가 소환요구 시전.
(그 수도사 포함 4인 파티였음, 게다가 마지막에 합류한 사람은 저 대화 오가는 와중에 '직접' 날아오는 중)
4. 본인 솔직히 소환이동 귀찮았으나 파티장 발언 기다림.
5. 마침내, 파티장께서 직접 오라 지시 > 도르노갈에서 죽상 포탈타면 충분히 혼자 올 수 있음.
6. 본인 어둠땅 경유하는 비행경로만 생각했는데 포탈 생각도 못해서 감탄. (웜홀로만 이동해서 완전 잊어먹음;;)
7. 수도사는 그래도 소환을 받아야겠다며 갑자기 소환돌 좌표 찍음.
8. 본인 어이없어서 포탈타라 파티장 의견 동조.
9. 수도사님께서는 감히 어둠땅으로 행차하시는데 소환을 안 해준다는 사유로 빈또 상했는지 한숨 내뱉고 파탈.
10. 어이없었지만 파티장이랑 서로 저런 거에 귓말 안 하고 말지 라며 그냥 재껴놓고 무난히 펫 분양 받아감.
여기까지 깔끔하게 간단해프닝으로 끝날 줄 알았지만,
갑자기 편지 하나 옴.
당연하게도 우체국장이 잊어먹은 템 주워가라는 줄 알고 정리해야지 하고 열었는데
디스도 이런 상찌질한 디스가 옴.
이 편지 받기 전까지 플레이어하고 말이 오고 간 게 승천의 보루에서 뿐이라
이런 찌질한 편지는 그새끼 뿐이다 생각해서 스크린샷 찍고 전투정보실 찾아 봄.
그리고 이제 증거.
10레벨 캐릭터 ..
진짜 이거 보고 헛웃음밖에 안 나왔음.
자기딴엔 완전범죄한다고 일부러 서버까지 맞춰서 쪼렙으로 편지 보내면 모르겠지 하고 보냈겠지만,
본인은 당연하게도 업적점수확인 및 대조작업 실시.
역시나 ...

갸가 갸임.
스크린샷 편집 귀찮아서 이어붙이기 안 했는데 아래로 내려보면 기타 업적달성일 다 똑같음.
(그래도 일단은 모르니 다 찍어두긴 함)
진짜 빡머갈인지 지딴엔 완전범죄한다고 다른 서버 캐릭터 10레벨까지 찍어가는 수고를 하며,
편지 한 통 보내놓고 정신승리한다고 했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딸깍을 한 것은 나였고....
이 정성이면 진작에 승천의 보루로 날아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안쓰러웠음.
to. 빡머갈님께
이런 정성이면 앞으로 어느 파티를 가든 직접 날아오는 게 본인한테 득이 될 거예요.
10레벨 키우는 시간이 아무리 짧다하지만 죽상포탈타고 날아와서 펫 얻어가는 시간보다 짧을 순 없잖아요 ?
그리고 간수나 실바처럼 길이 험한 곳도 아니고 도르노갈에서 직접 고속도로 개통해드렸잖아요.
다음부턴 이런 찌질하고 얕은 수 쓰려거든 계정 하나 더 생성해서 업적대조 못 하게 하세요.
이게 제가 드릴 수 있는 유일한 조언이겠네요.
아, 그리고 그쪽이 저한테 썼던 편지 자세히 잘 읽어보세요.
신년맞이해서 본인한테 쓴 편지를 저한테 잘못 보낸 것 아닌가 싶네요. 머리가 나빠서 완전범죄는 하지 못 하고 ...
from. 깐따삐야-노르간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