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건 아닌편이라 설명이 다소 틀린 점이 있을 수 있는건 양해바랍니다
9월 4일 새벽 1시 30분 경 출발한 1만골 올분 일반파티입니다
공장님은 피울한-아즈샤라 라는 캐릭터로 참가하였고
저는 기초전자기학-아즈샤라 라는 조드 캐릭터로 참가하였습니다
사실 지금 시점에 일반 파티를 가는 사람의 상당수가 파밍이 거의 된 상태인데다
마지막 날이었던 만큼 손님을 데리고 가지 않는 이상 팔리지 않는 템은 원래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4넴까지 많은 템이 유찰되었는데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5넴이었는데,
5넴을 잡고 5넴 판금 신발(침입자의 판금 발덮개)을 포함하여 여러 템이 나왔습니다
스샷에서는 파란색 법사님이 천 신발인 줄 알고 실수로 빠르게 입찰하셨으나,
곧바로 취소하셨고 그 후로 아무도 입찰하지 않은 상태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7넴을 잡고 7넴 판금 신발(어둠기수 발덮개)과 힘민양손무기(공허의 구렁텅이)가 나왔는데,
무기는 냥꾼님이 생냥용인 줄 알고 선입찰하셨으나, 나중에 취소하셨습니다
5넴 때와 마찬가지로, 두 템 모두 아무도 입찰하지 않고 그대로 넘어갔습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남는 판금템을 입찰할 판금클이 없는 걸 눈치채신 분도 있습니다
막넴을 잡고 유찰템을 정리하는 스샷입니다
'위에 만에 사시겠지' 라는 채팅은, 공장님이 판금신발을 5만에 매너입찰 해주지 않을까 누군가 농담한 겁니다
그 채팅을 보고 문득 아무리 일반이라도 5넴 신발이 유찰될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공장님의 캐릭터를 확인해봤는데
위 스샷은 로그로 확인한 5넴킬 직후의 공장님 캐릭터의 착용 내역으로,
5넴 신발을 포함해서 여러 드랍템을 굳이 입찰 안 할 이유가 없는 캐릭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본인이 손님이었네요.
아래 스샷은 레이드 수 시간 후에 착용템을 확인한 스크린샷인데,
레이드 드랍템 중 머리 어깨 가슴 그리고 5넴발을 착용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마지막에 유찰템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공장님이 살 수 있는템을 모두 사면서 정산하셨고, 제가 부주의해서 그걸 듣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손님급인 캐릭터가 굳이 막넴킬까지 기다리다가 마지막에 정리하면서 한꺼번에 산다는 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경쟁자도 없는데, 넴드마다 입찰한다고 손해볼게 없거든요.
또 공장님들이 자신이 입찰하게 되면 본인의 입찰 내역을 채팅이나 디코로 남기는게 보통인데, 그런 흔적도 제 기억에는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의심이었으면 좋겠고, 혹시나 보고 계신다면 설명 한번 부탁드립니다.
제 의심이 틀린 것이었다면 게시물은 삭제하고 정중히 사과드리겠습니다.
추가 내용 :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차 보냈던 우편의 답장이 왔습니다
이 글을 본 건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캐릭터는 삭제되었거나 닉변한 상태네요.
인정을 하신 것과는 별개로 조치는 따로 하겠습니다.
문학의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