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witter.com/WatcherDev/with_replies
신화 헬리아 3위 킬(Exorsus, From Scratch, Limit는 담즙숨결 버그 악용으로 제재를 받았으니 킬 무효)을 달성한 Danish Terrace의 헬리아 킬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Danish Terrace는 1페이즈 헬리아가 담즙 숨결을 뿜을 때 대상 탱커가 물로 점프해서 숨결의 방향을 물 쪽으로 유도했고(*숨결 유도를 위해서 방어전사 2명 기용), 이렇게 하면 담즙 수액괴물들이 물 속에 뭉쳐서 생성되었습니다. 근접 딜러가 수액괴물 딜을 할 수는 없지만 수액괴물이 다 뭉쳐있으므로 원딜(특히, 5법사 기용)이 묻딜을 하기가 쉬워집니다.

[* 헬리아 왼쪽에 뭉쳐있는 수액괴물들]

[* 길드원의 설명]
앞서 제재를 받은 길드들은 담즙 숨결 대상 탱커가 죽으면 헬리아가 더 이상 숨결을 사용하지 않게 되는 버그를 악용했습니다. Danish Terrace의 방식도 버그 악용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고,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언 헤지코스타스와 여러 사람들 간에 벌어진 트위터 문답입니다.
From Scratch : (Danish Terrace의 영상을 링크하며) "게임 매커닉의 영리한 활용과 악용 사이의 경계를 찾기는 힘들다" (*자기들이 입장 표명을 하면서 사용했던 표현)를 보여주는 또 다른 모습이죠.
이언 헤지코스타스 : 헬리아가 숨결을 뿜고, 탱커에게 데미지를 입히고, 쫄을 소환합니다. 황혼의 요새 초갈 3페이즈에서 초갈을 권좌로 이동시키는 것과 유사합니다. 디자이너들이 의도한 전략은 분명히 아니지만, "버그"인 부분은 없습니다.
From Scratch : 답변 감사합니다. 만약 헬리아가 계속 숨결을 뿜고 그 때마다 우리가 탱커 1명을 희생시켰다면 그래도 계정 정지를 당했을까요?
Starym : 그렇지 않았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버그를 유도하는 게 문제였지, 자살 자체는 문제가 아니었어요.
이언 헤지코스타스 : 네. 대상이 죽음으로써 기술 시전을 1회 막는 건 다른 많은 기술들과도 일관되게 통하는 방식입니다. 정상적인 WOW 작동 방식이죠. 대상이 죽으면 보스가 그 기술을 다시는 시전하지 않는 건, 매커닉 하나를 완전히 정지시키는 명백한 버그입니다. 기본적으로, 리치왕 사로나이트 폭탄과 아키몬드 수정의 차이입니다.
Starym : 리치왕/Ensidia 이야기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정지를 결정할 때 의도를 고려합니까, 아니면 상황에 따라 다릅니까?
이언 헤지코스타스 :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의도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지만, 증거들이 남죠. 요행으로 킬을 한 것만 가지고 의도를 파악하기는 힘듭니다. (예를 들어서 신화 오딘 버그)
From Scratch : 8일 정지는 과하지 않습니까? 버그가 없었다면 우린 아키몬드 택틱과 같은 방식을 쓸 수 있었다구요.
이언 헤지코스타스 : 하지만 어느 그룹이 버그 발생을 유도하는 행동을 반복하고, 그 버그에 기반을 둔 전략을 짠다면...
Exorsus : 그냥 업적과 전리품을 회수하고, 그 그룹들이 버그에 기반을 둔 전략을 짜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게 하는 건 어때요?
Dossou (Limit 공대원, 대표는 아님) : @Warcraftdevs도 언급했고, 우리 길드에서 버그 리포트를 많이 보냈거든요. Exorsus랑 From Scratch도 물론 많이 보냈을 테고.
이언 헤지코스타스 : 그들이 했나요? 저는 못 봤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이 버그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 하거나 고치지 못 한 책임은 저희에게 있습니다.
Dossou : 적어도 버그 리포트 한 번은 보냈겠죠. 검토해야 할 게 엄청 많을 테니까, 놓칠 만도 하구요.
이언 헤지코스타스 : 저희 중 그 누구도 이런 결과에 기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실수가 다른 일들의 구실이 되거나 그런 일들을 정당화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