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회색 장비를 착용하고 레벨 업그레이드를 한 캐릭터로 구성된 절반의 공격대가 버그를 이용해 신화 갤리윅스를 쓰러뜨렸다는 소식입니다!
WoWProgress 및 Raider.io에 언급되고 블리자드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이 처치 사실은 SNS를 통해 폭발적으로 퍼졌고, 공격대의 첫 우두머리인 벡시와 연마공이 신화 난이도로 쓰러지기 3분 전에 신화 갤리윅스가 쓰러졌다는 소식은 많은 플레이어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는데요. 블리자드는 이 것이 버그를 이용한 악용 사례가 분명하다 판단하여 명예의 전당에서 이를 삭제했지만, 개별 캐릭터 중 일부의 업적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악용 사례가 월드 퍼스트 레이스를 방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대개는 이렇게 눈에 띄게 드러나지 않는 편인데요. 어둠땅과 용군단을 플레이했던 분들이라면 몇몇 비양심적인 플레이어들이 쐐기를 손쉽게 완료해 버리거나, 심지어는 세계 2위로 신화 사카레스를 쓰러뜨렸던 과거 사례들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갤리윅스를 처치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모방하는 것이 좋은 생각은 아닐 겁니다. 아마 최근 Rextroy 님의 영상에서 볼 수 있었듯, 게임 지도의 일반적인 경계를 넘어 갤리윅스에 먼저 다다르는 방식을 사용했을 확률이 높은데요. 캐릭터 중 하나의 이름이 Rextroy를 비꼰 Rextoilet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는 점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 물론, Rextroy 님은 자신이 발견한 버그를 매번 블리자드에 신고하는 만큼 이와 관련되어 있을 확률은 낮지만 말입니다.
어찌 되었든 블리자드는 부당한 방법으로 승리를 쟁취한 사례에 대하여 이미 조치를 취했으며, 그렇기에 약간의 잡음에도 불구하고 신화 갤리윅스를 향한 월드 퍼스트 레이스는 계속해서 순항 중인 상태입니다.
저희는 즉시 이런 비정상적인 처치 사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크롬왕 갤리윅스를 포함한 신화 공격대 우두머리를 처치하기 위해 내부 주문을 악용하는 신규 계정들을 확인했습니다.
저희 보안 엔지니어들이 신속하게 움직여 부정 행위를 중단하고 관련 계정에 대한 조치를 취했으며, 명예의 전당이 월드 퍼스트 레이스의 정당한 우승자를 기다릴 수 있게끔 부정 기록을 삭제했습니다.
이를 신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저희는 앞으로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공정한 플레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 출처 : https://www.wowhead.com/ko/news/37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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