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드에서도 대놓고 근접캐릭 대상 패턴이 오고, 차단 팽차가 근접인데 운무는 근접 포지션을 잡아야 하는 게 맞습니다.
근접해서 때리는 걸 일부는 "실력 안 되면 딜욕심 내지 말고 힐에 집중해라" 라는 프레임으로 보는 시선들이 있는데,
운무의 딜스킬은 딜이 아니라 힐스킬이예요. 딜욕심이 아니라 열심히 힐을 하는 중인 겁니다.
빨대트리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오는데, 취향이 그러하다면야 누가 말리겠습니까만 비효율적인 플레이라는 점은 모두가 합의점을 맞추고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고점 100짜리 트리를 숙련도 부족으로 70밖에 발휘하지 못하느니, 고점 80짜리 트리를 온전히 80으로 발휘하겠다.
이런 전략 하에서 빨대트리도 충분히 채용가치가 있고, 80 정도의 위력은 발휘할 수 있으니 정 어려우시면 고려해봐라, 이렇게 접근을 하는 게 맞다고 봐요.
간혹 "초보는 빨대부터 시작해라" 라는 말까지 보이는데, 초보일수록 캐릭터 이해도를 키우려면 근접 포지셔닝을 해야지요. 빨대 트리는 일단 해보시고 못 하겠다 싶은 사람을 위한 대안이 되어야 합니다. 혹은 이것저것 다 해보는 고수들의 실험적인 접근이거나요.
혹시나 입문자 분이 있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운무는 근접 캐릭이고, 반드시 근접 트리로 시작하세요.
근접 트리가 힐업이 안된다 느끼신다면 그건 고수원으로만 힐을 말아올리려고 해서 그런 거고, 즉발생충을 잘 터는지, 파티원에게 소생 유지를 잘 하는지, 츠지 쿨이 너무 놀고있지는 않은지, 이런 것들을 점검해보세요.
왜냐면 이것들은 빨대힐을 하더라도 동일하게 챙겨야 하는 것들이거든요.
일단 해보시고 포지셔닝이 도저히 어려우실 때 대안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