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_회복] 군단 회드 2부

1부는 여기

이번엔 유물무기와 전설 아이템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나눈 이유는 우선 상대적으로 1부 내용에 비해 패치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설템의 경우 실제로 테스트된 적이 없는 수준이라 베타가 열리면서도 바뀌는 클래스가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이 두 효과들은 모두 군단이 열리고 바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물 무기 특성은 정말 엄청나게 많은 유물력을 모아야 다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레이드가 열린 시점에선 거의 반도 다 못 찍고 시작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물 무기 특성의 핵심인 이른바 1포인트 특성들은 거의 활용하지 못할 것입니다. 

전설템 또한 랜덤으로 드랍되고, 전설템을 여러 개 먹어도 처음엔 1개만 착용할 수 있으며, 2개를 끼려면 최소 47일 사실상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될 것입니다. 

우선 유물 무기 특성을 볼텐데, 중요한 것만 언급하고 나머지 부분은 대체로 %식 버프입니다.

우선 유물 무기마다 하나의 사용 효과가 있는데 회드의 경우 그하니르의 정수를 얻습니다.

그하니르의 정수는 단순한 힐량 증가 효과로 보시면 되는데, 이미 걸린 도트힐에도 이후 걸린 도트힐에도 모두 적용되며 일시적 가속 증가 효과와 같습니다. 즉 이 8초가 지나면 도트힐의 틱 간격은 다시 원상복귀됩니다.

위 스크린샷에는 없지만 황금테가 둘러진 평온은 무빙 평온을 가능하게 하는 특성입니다. 힐량 증가도 붙어 있습니다.

유물 무기 특성의 핵심은 주로 급속 성장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자연의 정수 특성은 급속 성장 시전마다 괜찮은 양의 즉시힐을 넣어줍니다. 이 힐량은 급성의 첫 틱보다 높으며 급성의 틱마다 감소하는 힐량을 역으로 한 번 증가시켜주는 정도의 수치입니다.

대드루이드의 힘은 위 스샷처럼 급성을 시전하면 25% 확률로 (굉장히 여러번 시행해서 정말 4번에 1번꼴로 뜨는 걸 보면 이 확률은 정확해 보입니다. ) 버프를 얻고 회복과 재생이 빛납니다.

이 상태에서 회복이나 재생을 쓰면 그 대상 좁은 범위에 추가 회복, 재생이 걸립니다. 회복의 경우 만약 싹틔우기를 찍었고 대상에 회복이 걸려 있다면 싹틔우기 회복이 걸려 손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꿈나그네는 회복을 여러 명에게 잘 둘러놓았다면 추가 치유량이 상당히 높아 나름 도움이 될 것처럼 보이지만 레이드에서 실제 힐 미터기 비중은 굉장히 미미하며 가장 나중에 찍는 게 좋은 메이저 특성으로 여겨집니다.

전설 아이템의 경우 클래스마다 그 성능이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클래스의 경우 정말 클래스의 성능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지만, 어떤 클래스의 경우는 정말 굉장히 소소합니다. 회드는 그냥저냥 평타 수준이라고 봅니다. 물론 레이드 테스트에서는 전설템이 한번도 사용가능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공개된 수치를 기준으로 플레이어들이 계산해본 결과입니다. 그렇지만 대체로 이런 계산이 크게 빗나간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에코레이스는 이세라의 선물 힐량을 증가시켜 준다는 것이 포인트겠지만, 충분히 예상 가능할 정도로 크게 뛰어난 성능은 아니며 이전까지 레이드 테스트 로그를 고려하면 약 2% 근처의 힐량 상승 효과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수 주입 신발은 평온의 조건부 강화인데, 네임드에 따라 효과도 꽤 차이가 나겠죠. 이것도 대체적으로 총 2%~3%의 힐량 상승을 보일 것을 예측됩니다.

암흑 티탄 허리는 탱힐에 집중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회드의 기본 탱힐 능력이 출중한 편인데, 피생을 꾸준히만 써주면 적어도 위 두 전설 아이템의 기댓값보다는 높은 힐량 상승을 제공합니다.

엘룬의 누석은 급성이 랜덤하게 회복을 걸어주는데, 현 시점에선 첫 틱에만 적용됩니다. 따라서 사기적 수준까지 가지 않았지만 급성 당 1.2 회복이라는 점에서 꽤 훌륭한 성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급성이 군단에서도 꽤 마나를 쓰는 주문이므로 정말 쿨마다 딱딱 쓰기는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약 8% 정도의 힐량 상승이 기대됩니다. 

에드라이스는 효과 자체는 좋지만 신치의 쿨이 너무 길어서 실제로 큰 성능 강화는 되지 않습니다. 신치에 집중하는 특이한 빌드에서는 나름 시도해 볼만 하려나 싶지만 현 시점에서는 일단 글쿨을 아끼는 의미 정도를 부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만툴의 지혜는 피해가 없는 상황에서 회복을 최대 10초까지 연장시켜 거의 30초 동안 지속될 수 있게 만듭니다. 물론 순수 힐량 증가보다는 유효힐의 증가 면에 초점이 놓여 있고 탄력적인 회복 운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효과입니다. 네임드의 데미지 패턴이 휴지기가 중간중간 껴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 아이템의 성능은 유효힐 비중에 따라 굉장히 가변적이겠네요.

알파가 닫히기 거의 직전 열렸던 신화 네임드 테스트 로그 하나를 가져와 봤습니다. 한 번 구경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https://www.warcraftlogs.com/reports/XqAhZ2MD8xWTcVPR/#type=healing

이 로그는 글을 다 쓴 시점에서 발견했는데 나름대로 제 글에서 쭉 써온 내용과 일치하는 모습이라 다행이네요. 회드 특성 선택의 갈림길에서 이 분은 대중적인 선택지인 싹틔우기와 봄꽃을 선택했습니다. 대체로 이 둘은 일단 거의 대부분의 회드 유저들이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화신과 재배는 많이 갈리는데, 여기서는 재배를 선택했고 재배의 경쟁력을 보여줬네요.

특이한 점은 이 분의 탱힐량이 정말 매우 높은데, 탱힐에 초점을 둔 돌나무껍질 특성 또한 선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