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만 보면 와 비법 완전 칼질당했네! 싶을수 있는데 이중에서 너프는 과부하/깨달음뿐이고 나머지는 현상유지입니다. 비작 / 신비한화살도 데미지 너프가 있습니다. 밑에서 다시 얘기함.
* 비전법사 : Apply aura(일단 이글에서는 "조정값"이라고 부르겠습니다)가 -9%에서 0%로 변경됩니다.
이거 때문인데, 이번글에서는 소위 "조정값"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패치보면 "화염 마법사의 모든 스킬 데미지가 8% 증가합니다"(더 해먹고싶다) 같은 형태의 패치노트를 본적이 있을겁니다. 이때 패치하는 방식이, 모든 스킬을 일일이 8%씩 바꾸는게 아니라 "조정값"을 8% 올리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개발진 입장에서 예를들어 화염구, 불작, 화염작렬 등의 딜 비중은 너무 적절한거 같은데 성능이 다른 특성에 비해 안나온다 싶으면 전반적으로 모든 스킬을 조금씩 조정해야 하는데, "조정값"이 없으면 매번 패치때마다 모든 스킬을 다 건드려야해서 상당히 귀찮겠죠? "조정값"은 상향/하향 패치를 쉽게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패치전 비법의 "조정값"은 -9%였기 때문에 그동안은 91%의 성능으로 게임에 나타났던 것이고, "조정값"이 0%가 되면 100%의 성능으로 게임에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죠
신비한폭발 : 피해량 주문력 60% -> 54.6% 감소
신비한폭발 원래 계수인 60에 91/100 을 곱하면 54.6이 됩니다. 다른 스킬도 다 마찬가지로 비작/신화를 제외하면 원래 계수에 91/100을 곱한만큼 줄어들었습니다. 대신 "조정값"이 -9에서 0으로 증가하면 원래 91%의 데미지만 입히던걸 100% 다 입히게 되어 모든 스킬이 100/91 만큼 강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산식이 나옵니다.
(패치전 데미지) X 100/91 X 91/100 = (패치후데미지)
이런 식으로 패치전데미지와 패치후데미지는 똑같게 만드는 대신 "조정값"을 0으로 만드는게 이번 패치의 목적입니다. 결론적으로 비작/신화를 제외한 다른스킬들의 데미지는 너프가 아님.
단, 신화와 비작은 9%를 초과해서 너프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너프가 있습니다. 각각 패치전과 비교해서 비작은 8.7%만큼, 신화는 11%만큼 너프되었습니다. 칼질은 흑마부터 이루어질줄 알았는데 비법부터 하네요....
그리고 깨달음 위치변경과 과부하 수치조정은 너프가 맞습니다. 과부하는 60%에서 50%로 감소되어 너프가 맞고, 깨달음은 원래 90렙 특성에 있어서 깨달음-과부하로 단일딜 특성조합이 가능했으나 맨아랫줄로 이동하면서 이제 깨달음 or 과부하 선택이 되었습니다. 그 대가로 받은 비전 보주는 아무래도 광딜스킬이라 단일딜에서 깨달음만큼의 역할을 해주진 못할겁니다. 단일딜에서 살짝 심각한 너프가 발생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