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패치후 3중고를 겪는 악딜..

얼마전에 유정게에 올라온 자료를 보니 현재 악딜이 상당히 바닥권에 있네요. 어찌보면 씁슬하긴 한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예상한 결과입니다.

보통 대규모 패치를 감행하면 3가지 요소정도가 해당 클래스의 흥망에 영향을 줍니다.

1. 새로운 전설이 코어인가?

2. 새로나온 티어의 셋트효과가 엄청난가?

3. 개편된or 바뀐 특성트리가 전반적인 스펙을 업그레이드 시키는가?

보통 이 3가지를 보면 클래스의 앞날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결과론적으로 이번패치에서 악딜은 이 세가지가 전부 망했습니다.

1. 새로운 전설이 코어인가?

--> 특성반지는 현재 계륵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반거인이 안그래도 고정인데 또 반지끼라고? 정말로??

     혼돈이론은 기존 발동율(15%)의 3분의1이 토막난채로 나와서 심크상 1등 현실은 시궁창. 시너지 받는 전설이 하도        없다보니 현재 2분최적화가 안되어있는 위망이 2코어로 올라온 상태-_-

2.  새로나온 티어의 셋트효과가 엄청난가?

--> 똥망. 칼춤 50%는 20%로, 기력 40(기존50)은 기력 20으로 내려옴. 

가뜩이나 딜비중이 크기 어려운 칼춤(죽음휩쓸기)를 가지고 티어효과를 부여했는데 그마저도 토막 내어버림. 

거기다 첫 번째 피가 중간에 분명 기력35를 전부 감소시켜주는 패치가 있었는데 이건 또 롤백함.

첫피 기력35감소 효과 --> 기존 20감소효과로 롤백 + 기력리필40-->20으로 감소 = 똥망 그 자체

현재 티어피스 조합은 진심으로 어떤 미친놈이 티어 디자인을 했는지 뚝배기를 열어보고 싶은 심정. 격노리필기 & 딜링기로 예상했던 칼춤의 티어& 특성 다 핵너프를 받으면서 남들은 새로운 전설, 티어로 날라댕길때 악사는 반거인 끼고 격노수급부터 고민해야 하는 7.1.5로 돌아간 모습

3. 개편된or 바뀐 특성트리가 전반적인 스펙을 업그레이드 시키는가?

앞에서 언급한 첫 번째 피가 핵통수를 맞으면서 도루묵이 되었고 유혈트리는 모아그의 핵너프로 인해 간접하향을 받음. 그나마 개선된게 준비인데 이걸 누가 써.. 

혼돈의 칼날이 특화영향을 못받으면서 디너벨을 이용한 혼칼부스팅도 동시에 사라져 특화 ep값이 쓰래기가 되었는데 하필 거듭된 티어, 전설 너프로 유연 가속도 별로네?

주력 딜링기가 되어버린 칼춤과 관련된 시너지(티어2,4피스효과, 첫번째피, 혼돈이론)를 극대화 하기 위해 유연과 가속을 좀 몰빵해보려는 찰나에 전설, 티어가 더 너프를 받아버리니 먼 결과가 일어나냐?

특화가 쓰래기가 되었는데 그렇다고 유연과 가속을 대신 투자한다고 늘어나는 딜상승효과도 보기힘든, 아주 묘한 상황이 연출이 되어버림. 

결론: 특화가 쓰래기가 되었지 가속 유연이 그만큼 더 좋아진게 아니라 애당초 2차스탯으로 인한 딜상승효과가 엄청나게 줄었다는걸 반증하는 꼴만 되어버림

가뜩이나 치특 중심으로 스탯셋팅을 했다가 힘겹게 유연 가속으로 셋팅을 바꾸고 있지만.. 20티어 920+로 4피스를 맞추고 템렙이 925++가 된다고 이 현상이 얼마나 개선될지는... 두고봐야 알거 같네요..

뭐 공대딜이 안정화 되면 될수록 악딜은 개선되는 편이니 바닥에 머물거 같진 않지만.. 유틸기 없는 근딜이 경쟁력있으려면 딜이라도 똥파워야 하는데 이게 머야...

인간적으로 단일딜 이따위로 디자인할거면 모아그나 돌려줘 -_- 다중타겟딜이라도 좀 올라가게.. 50%에서 25%가 머냐 한 35%정도로 하면 좋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