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성빛, 빛섬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아래 어떤분이 성빛 쓰는지 빛섬 쓰는지 궁금해하시셔서 글을 써보는데요.

쓰다보니 엄청 장황해져버렸네요....

 

결론부터 일단 전 성빛 씁니다. 성빛과 비교할 때 빛섬이 너무 구려서... 빛섬은 써야하는 경우가 아주 명확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궁금해져서 또 댓글로 달기엔 내용이 쓰다보니 방대해져서 따로 글을 작성합니다.

 

 

힐 스킬 비교할 때 제가 보는건 3가지인데요

 

하나는 시간대비 치유량

 

또 하나는 마나대비 치유량

 

마지막은 유효힐로 넣을 수 있는 메커니즘 상의 난이도.

 

 

성빛vs빛섬은 마지막 비교는 의미없으니 간단히 왜 이게 필요한지만 언급한지 간단하게 예만 들고 넘어갈게요.

 

요즘 핫한 키리안 천상의 종은 신성충격 5방을 한꺼번에 넣습니다. 신성충격 5방의 주문력계수는 775%, 봉화힐을 고려한다면 1,162.5%(편의상 봉화대상자에게 들어간 신성충격도 봉화힐 작용한걸로 계산했습니다). 고결과 같이 사용하면 재활급이라곤 하지만 자락찍으신 분들도 좋다고 평가하는 스킬입니다.

모두들 추천하지 않는 버려진 스킬 15레벨 특성 빛의 망치는 치유량 주문력계수가 1,050%입니다. 광역힐 취급이라 봉화는 반만 적용되므로 봉화적용하면 1,312.5%.

 

둘다 똑같이 1분쿨에 즉시시전에 1글쿨로 기대할 수 있는 치유량은 빛의망치가 더 높은데 천상의종은 갓스킬이고, 빛의망치는 비추천 스킬인지, 천상의종은 마나소비가 아예 없고, 신성한 힘 5개까지 생성하지만, 빛의망치 또한 마나소비는 계속 조정되어와서 이제 마나소비가 매우 낮아졌고, 빛의 망치쪽은 광역딜링에 도움이 되는 스킬이다라는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이 온도차에 대한 설명은 안됩니다. 유효힐을 넣을 수 있는 메커니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주 잘 이해할 수 있는 예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빛도 마찬가지죠. 단순 계수만 비교했을 땐 영광의 서약이 왜 있나 싶은 스킬입니다만 던전에서 여명의빛을 5명에게 아니 4명에게라도 유효힐로 넣을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죠. 그래서 던전에서는 여빛이 버려지는 스킬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성빛과 빛섬은 속도, 계수 등에서 차이가 있을 뿐 근본적으로는 똑같은 방식으로 작용하는 힐이니 3번째 비교는 무의미합니다.

 

그럼 성빛과 빛섬의 시간 대비 치유량부터 보겠습니다.

 

성빛은 주문력 260% 2.5초 캐스팅이므로 초당 치유량은 주문력의 104%입니다

 

빛섬은 주문력 168% 1.5초 캐스팅이므로 초당 치유량은 주문력의 112%입니다

 

빛섬이 성빛보다 시간대비 치유량은 약 7.7% 높습니다.

 

마나 대비 치유량은

 

성빛은 260% 계수에 마나 1500 소모 -> 마나 1당 0.1733%입니다.

 

빛섬은 168% 계수에 마나 2200 소모 -> 마나 1당 0.07636%입니다.

 

빛섬이 성빛과 같은 양을 치유하기 위해 227%의 마나를 소비합니다.

 

 

즉, 빛섬은 성빛과 비교하여 동일시간 내 7.7%의 힐을 더 할 수 있으며 마나는 244%를 소비하는 갓스킬입니다.

 

 

심지어 평상시라면 빛섬이 그래도 시간대비 힐량은 높다라고 할 수 있는데 작성자분도 그렇고 요즘 신기들의 대세인 빛주입 때만 성빛, 빛섬 캐스팅인 경우

 

(사실 전 이게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신기는 이제 완전한 캐스팅 힐러로 돌아왔고 성격은 힐할거 없을 때 신성한힘 충전해 놓는다는 느낌으로 해야한다고 보거든요 이렇게 성빛 빛섬에 대해서 장황하게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또 이상하게 바뀌게 됩니다.

 

빛주입으로 강화된 성빛 빛섬을 비교하면

 

성빛의 치유량은 260% * 1.3 = 338% -> 초당 치유량 135.2%

 

빛섬은 빛주입으로 강화되더라도 치유량에 변동이 없으니 그대로 초당 치유량 112%

 

빛섬이 성빛과 비교하여 시간대비 치유량이 82.8%가 되었습니다.

 

빛주입 빛섬은 마나효율적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빛주입 성빛은 338% 계수에 마나 1500 소모 -> 마나 1당 0.2253333%입니다.

 

빛주입 빛섬은 168% 계수에 마나 2200*0.7 소모 -> 마나 1당 0.1091%입니다.

 

빛주입 빛섬은 전혀 마나효율적이지 못하고 성빛과 비교하여 같은 치유를 하기 위해 207%의 마나를 소비해야 됩니다.

 

즉, 빛주입 빛섬은 빛주입 성빛과 비교하여 동일시간 내 17.2% 가량 적은 힐을 하게 되며 마나는 171%를 소비하는 희대의 갓 스킬이 됩니다.

심지어 이건 빛주입과 성빛을 동일한 단위시간에 놓고 비교한 거기 때문에 실제 성빛과 빛섬의 캐스팅 시간을 고려하면 차이는 더 벌어져요. 성빛 캐스팅 2.5초 – 빛섬 캐스팅 1.5초 = 1초 동안 빛섬은 빛주입 강화 효과를 못받는 거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빛섬은 단축키에서 빼도 될법한 스킬로 보이는데요. 제가 서두에 빛섬을 명확하게 써야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씀드린게 있죠.

 

바로 ‘봉화 대상자’에게 직접 치유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신성한힘이 되돌아오면서 봉화대상자에게 성빛, 빛섬 치유시 마나를 되돌려받던게 신성한힘을 받는걸로 다시 돌아왔죠. 바로 이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성빛이나 빛섬을 봉화대상자에게 시전시 1개의 신성한힘이 생성되며 이 신성한힘은 주문력 315%의 영광의 서약으로 전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봉화대상자에게 힐을 시전하면 105%의 힐이 추가된다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이 경우

 

성빛은 260% + 105% -> 365% 치유량에 2.5초캐스팅으로 시간당 치유량은 146%

 

빛섬은 168% + 105%로 -> 273% 치유량에 1.5초캐스팅으로 시간당 치유량은 182%

 

빛섬이 성빛보다 시간대비 치유량이 24.7% 더 많습니다.

 

마나소비는

 

성빛 365%에 마나 1500 소비 -> 마나 1당 0.243333%

 

빛섬 273%에 마나 2200 소비 -> 마나 1당 0.1240909%

 

여전히 빛섬이 마나를 압도적으로 사용하여 동일한 치유를 하기 위해 196%의 마나를 사용하고 있으며,

 

즉 봉화대상자에게 시전하는 빛섬은 성빛과 비교하여 동일시간 내 24.7%를 더 많이 치유하며 마나는 244%를 소비합니다.

 

물론 여전히 터무늬 없는 수치이긴 합니다만 마나를 244% 태워서 고작 7.7%의 힐량 증가를 택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확실하게 낫긴합니다. 정말 급하면 어쨌든 효율보단 효과에 집중해야 하고, 마나소비만 제외하면 쿨기사용이나 다른 기타 자원의 소모 등의 부작용없이 24.7%의 힐량 증가 효과를 노릴수 있는 거니까요. 신기가 그나마 마나를 태울 수 있는 스킬이 빛섬이란 것도 함께 작용합니다..

 

봉화대상자에게 하는 빛주입 강화를 비교하면 이 경우 빛섬은 성빛보다 3.25%의 힐을 하며 마나는 207%를 하는 스킬입니다.

 

결론, 빛섬은 성빛보다 동일한 치유를 하기 위하여 2배 이상의 마나를 소비하며 아주 미미하게 총 치유량을 상승시킬 수 있는 스킬이다. 빛주입 때 빛섬은 성빛과 비교하여 시간대비 치유량도 낮고 마나도 훨씬 더 쓰는 희대의 갓스킬이므로 신만 쓰도록 하자.

 

빛섬이 어느정도 쓸만한 스킬이 되려면 계수가 지금보다 1.2~1.3배 이상 증가하고, 빛주입 강화로 인한 마나소비 감소가 지금보다 2배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은 스킬창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의미를 크게 찾기 어려운 스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