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12단 처음으로 해봤는데 참 잘 만든거 같음

어제까지 2630점 모든 던전 10단이 최고였던 운무임
길팟에 껴서 타의로 보랄,티르너,새인호 12단 시클하고
그바 13단 3넴 가는 길에 대가리 깨져서 나왔는데
이게 내가 알던 쐐기가 아님
특히 그바는 13단이라 더 한 것도 있겠지만 1넴 광역기가 아주 심각한 수준이었음
매번 딸피 되고 바위쐐기 오기 전까지 부랴부랴 채워야 되는데
이 짓을 몇 번을 해도 넴드가 안 죽음
마나 오링 나기 직전까지 간게 이번 시즌 이 구간이 처음인듯
새인호는 2넴은 원래 그런 애니 그럭저럭 했는데 막넴 부식성 분사가 이렇게 아픈건지 처음 알았고
보랄 막넴도 썩은물 맞자마자 반피 날아가서 식겁하고
티르너도 막넴 엄청 아프고
물론 제가 아무런 설계 없이 길드 썩은 물들한데 그냥 끌려간거기 때문에 더 힘들었던거겠지만
설계하고 준비하고 들어가면 더 잘할 수 있었겠냐 하면 그건 또 아님
그동안 말로만 들어온 12단 이상의 쐐기를 직접 해보니
이건 그냥 잘하는 사람들의 영역이라는걸 확실히 알게 됨
나는 그냥 양민이라 12단은 내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던데
반대로 잘하는 사람들은 이게 얼마나 재밌을까
마치 고신화 하는 느낌이던데
고단쐐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단수 올라갈수록 만족감이 엄청날듯
12단이 딱 경계를 나눠준거 같아서 맘에 들었음
할 사람 안할 사람(못할 사람)
10단을 코 파면서 할 수 있는게 아니면 12단은 안 하는게 맞다
민폐 끼치지 말고
저는 스스로 이렇게 결론 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