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이제 특성으로 넘어갑니다.

자, 이번 시즌 특성으로 넘어가죠. 레이드 순수 단일 보스에서는 대체로 이 빌드를 쓰게 될 거예요.
왼쪽 공용 트리부터 봅시다.
만약 해체가 필요하다면, 탄압의 포효를 빼고 찍으면 됩니다.
소작의 불길이 필요하면 마찬가지로 다른 유틸 하나 빼고 찍으면 돼요.
마력의 원천은 레이드에서 굳이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힐러가 정말 간절히 부탁하면 찍어주고, 일반적으로는 마나 이득이 크지 않고, 3% 정도의 힐량 증가일 뿐이라서요. 필요하면 찍되, 대부분의 길드에선 요구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밑에 시간의 와류와 공간의 역설이 선택 특성이죠.
시간의 와류는 공대 전원에게 한 번 더 이동기를 줘서, 이동해야 하는 패턴을 수행할 때 도움이 됩니다.
공간의 역설은 힐러(특히 수양 사제)가 이동하면서 시전을 봐야 하는 구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죠.
이런 건 그때그때 공대가 요구하는 대로 맞춰 주면 됩니다.
황폐 트리 쪽으로 넘어가 봅시다.
공격성 연마는 쫄이 안 나오는 단일 보스일 때 좋습니다.
그렇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쫄이 나온다면, 대신 영원의 전역을 찍어서 2타겟/멀티클리브로 돌릴 수 있어요.
유연하게 바꾸면 됩니다.
불꽃형성자 영웅 특성 트리에서는 특이한 건 없어요.
선택 특성은 점화, 개척자, 용족의 본능을 찍습니다.
주의하셔야 할 게, 개척자 특성 때문에 부양 속도가 평소보다 빨라져요. 돌진 거리도 더 깁니다.
부양으로 죽을 자리에 날아가는 등의 실수를 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생명불씨 특성은… 아주 가끔 특정 보스에서 소생의 불길을 외부 생존기로 써야 할 때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일은 흔치 않고, 보통은 쐐기에서 더 유용해요.
레이드에서는 일반적으로 용족의 본능이 좋아요. 여러 패턴에서 든든합니다.
이외에도, 공대장의 요구나 보스 패턴에 맞춰 특성을 조절하면 됩니다.
레이드 설명은 여기까지.
쐐기 쪽엔 몇 가지 빌드가 있어요.

대부분의 플레이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될 빌드는 이거예요.
단일·2타겟·3타겟·광역까지 전부 무난한 빌드라
일반적인 유저들에게 추천합니다.
기원사 공통 트리부터 보죠.
먼저, 유틸에 투자할 만한 곳이 몇 군데 있어요.
꼬리 휘둘리치기 쿨감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단수에서 CC 쿨감 특성은 언제나 좋습니다.
최근 너프 이후로는 더욱이요. (블리자드, 제발 예전 쿨로 롤백 좀요…)
그래서 꼬리 휘둘러치기 쿨감, 소작의 불길, 비전투 메즈인 몽유병,
혹은 깊은 숨결 스턴(하늘의 공포) 등을 상황 따라 고를 수 있어요.
다만 요즘은, 특히 비늘사령관이 아니라면 깊은 숨결 스턴은 잘 안 찍습니다.
쿨이 2분이기도 하고,
같이 하는 팀원들이 보통 더 강력한 스턴기를 갖고 있으니 불필요한 타이밍에 cc 점감을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해요. CC 로테이션을 망치거든요.
특히 임박한 파괴를 쓰는 빌드라면, 로테이션을 위해 타이밍을 맞출 수 있는 cc가 아니게 되죠. 쓸데없이 점감을 더 만드는 셈이에요.
해체는 보호막이 있는 보스가 있을 때만 찍어요. 보통은 큰 가치가 없습니다.
딱 보스 하나에서만 필요하다면, 1포인트를 거기에 쓰는 건 좀 아깝죠.
하지만 지난 시즌 부화장 마지막 보스처럼 클리어가 갈리는 중요한 보스라면 예외입니다.
그럴 땐 투자할 가치가 있어요.
공간의 역설이냐, 시간의 와류냐는 팀의 힐러에 따라 결정합니다.
파티에 수양 사제가 있으면 전 공간의 역설을 찍어요.
시간의 와류는 파티원 전체에게 적용되지만, 사제 한 명에게 주는 공간의 역설의 가치가 훨씬 커서요.
이동과 힐이 겹치는 구간에서 좋아요.
만약 복술 같은 힐러라면 시간의 와류도 좋아요.
어차피 영혼나그네가 무빙캐스팅을 부여하니까요.
또, 쐐기에서 구출 보호막, 미풍, 마법의 원천을 안 찍고 오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그건 진짜 트롤링입니다.
마법의 원천은 경우에 따라 빼도 이해하지만,
구출+쌍둥이 수호자와 미풍을 빼고 오는 건 고단에서 그냥 민폐예요.
기원사가 욕먹는 이유 중 절반은 잘 죽고 물렁해서인데,
로그 보면 저 둘을 안 찍고 와서 그래요. 제발 찍으세요.
구출 + 쌍둥이 수호자는 게임 내 최강의 생존기이자 외생기입니다. 보호막이 내 체력의 30%에요.
미풍도 거의 모든 던전에서 좋은 광역 회피를 부여하는 공생기고요.
괜히 시간 역행 같은 걸 찍느라 이걸 빼지 마세요. 제발요.
다음, 영웅 특성을 봅시다.
영웅 특성 중에서는, 화염의 형상이 꽤 재미있어요.
꼬리 휘둘러치기나 폭풍 날개를 맞추면, 맞은 대상의 ‘다음 공격 한 번’을 4초 내에 빗나가게 만들죠.
4초 동안 ‘딱 한 번’에만 적용되지만, 상황에 따라 가치가 큽니다.
예를 들어, 지난 시즌 고통의 투기장의 궁수가 출혈을 걸었죠?
꼬리 휘둘러치기나 폭풍 날개로 시전 직전에 밀면,
그 다음 시전하는 출혈 스킬이 빗나가서 출혈이 안 걸렸어요.
이런 구간을 찾아 활용하면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생명불씨/용족의 본능은 던전에 따라.
보스 강한 도트가 있거나, 2명에게 주기적으로 디버프를 거는 게 있다면
소생의 불길을 2인 외생기로 돌릴 수 있는 생명불씨가 특히 강력해요.
기믹을 캐리합니다.
황폐 특성은 아까 설명했던 첫 번째 빌드를 대개 사용합니다.
다른 특성을 찍는 경우는,
파티가 광딜보단 찍딜에 치중된 직업이 많을 때(예: 파멸 악마사냥꾼, 비전 마법사 등)
불꽃 섬광 + 영원의 전역을 빼고 임박한 파괴 + 불장난을 찍는 것을 고려할 수 있어요.
그러면 단일딜은 떨어지만 광역딜은 올라갑니다.
완벽한 정답은 없어요. 파티의 조합과 던전에 맞춰 선택하세요.
다만 대부분의 쐐기는 보스가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어요.
보스를 빨리 녹이는 빌드가 클리어 타임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는 것도 기억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