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국회의원 만나러 간다

한 3주전쯤?  여폭법 발의한게 지역구 의원이라서

항의 차 여폭법,민주당,여가부 등등

대한민국 전반적인 이슈에 대한 내 생각들을

장문으로 적어서 메일로 보냈다.

난 끽해야 답장으로 여폭법에 대한 오해를 풀려고 시도하거나

아님 메크로, 사실 씹힌다고 생각해서 별 기대안했는데

저번주에 만나자고 하더라고

자기도 이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고 내 생각을 좀 더 듣고싶다고

그래서 이번주 토요일에 만나러간다.

가기전에 했던 작업들이 있는데

첫번째로 여폭법에 대한 질문지 만들기

(법안의 근거가 된 통계를 보면 강력범죄의 여성 비율이 90%가 넘어갑니다. 하지만 통계를 잘 살펴본다면 성범죄를 제외한 다른 흉악범죄의 피해자는 오히려 남자가 근소하게나마 많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력범죄로 분류해 여성전반에 대한 흉악범죄가 만연하다고 접근할게 아니라 성범죄로 한정해 접근했어야 하는게 맞지 않았을까요?)

이런식의 질문들과

질문에 대해 근거가 되는 통계와 자료들,

예상 답안과 그것에 대한 또다른 질문까지 6개 정도 만들었다

부족한가?



두번째로 내가 전하려는 메세지를 생각하기

앞서 내가 보낸 메일을 다시 읽어보니깐

구체적으로 그 의원한테 무언가 요구하는게 없더라고

예컨데 '정치공학적으로 유불리를 판단하는 사람을 뽑고싶진 않았다'

처럼 현실에서 적용될수 없는 이상 같은 요구가 많았음

내가 그 사람 입장이라면 정치에 대한 방향 제시 정도는 되겠지만

구체적인 의정활동의 방향 제시는 안될거같더라고

그래서 뭘 원하는지 구체적인 메시지를 만들었다

세번째,네번째까지 계획은 많았는데

내가 한가한것도 아니고 나도 내 공부하기 바빠죽겠는데

여폭법에 대한 질문 만드는거랑 자료,통계 수집하는거에

시간을 너무 많이 투자해서

다 할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암튼 그렇다고

만나고오면 후기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