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상은 끔찍하다

서지현 검사는 검찰 내 성추행에 대해 용기를 내어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그 결과로 안태근 전 검사장은 법원이 성추행 혐의를 모두 실제 사실로 인정함에 따라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렇지만 그 후에도 서지현검사에 대한 모략은 그치지 않아

인사적인 불이익까지도 당했다고 고발하였다

(인사불이익의 배후로 지목된 검찰국장 최교일은 모든 혐의를 부정하였다)

정말 용감한 사람이죠

내부고발자를 보호해주지않는 조직과 냄비근성 수준인 국민들에게

큰 용기를 내지 않고서는 이렇게 공개적인 문제제기를 하지 못했을것입니다

그런데 .. 박원순의 성추행에 대해서는 왜 아무말도 못하는것일까

피해자인 비서의 심정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바로 서지현 검사가 아닌가 ?

서 검사는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다고 까지 말했던 사람이다 ..

더 나아가 페미니즘을 강조하며 젠더교육이 필요하다고 숱한 논란을

일으켰던 그 주인공이 ..

어째서 박원순의 친분앞에 이렇게 추하게 무너질 수 있단것일까

서지현 검사는 왜 입장을 밝히지 않냐는 수많은 질문을 받고

그에 따른 답변은 회피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 우리 모두 끔찍한 세상에 살고 있다 " 는 뜬금없는 말을 끝으로

SNS를 닫았다

그녀의 말대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끔찍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지현 검사의 안면몰수처럼 ..

타조가 마치 땅속에 머리를 처박고 자신이 숨었다고 착각하는 것처럼

서지현 검사의 앞뒤다른 그런 내로남불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끔찍하게 만들고 있는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