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레벨 레전더리 무기 성능은? 에컨 개편 등 퍼스트서버 할렘 탐방기

던전앤파이터에서 7월 17일(화) 퍼스트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95레벨 확장과 관련된 콘텐츠를 먼저 선보였다. 물론 미디어데이에서 밝혔듯 이번에 추가되는 콘텐츠의 양이 많아 한번에 모든것을 공개하진 않고, 시나리오와 관련된 할렘 지역과 해당 지역에 있는 일반 던전까지 업데이트 됐다.

▲ 새로운 지역으로 가는 길이 지금 이곳에!

이게 바로 진짜 마계? 음울한 분위기의 할렘
카쉬파의 본거지로 가는길이 드디어 열렸다!

할렘 지역은 마계에 위치한 센트럴파크 지역에서 NPC와의 대화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처음에는 지나가다가 난데없이 다친듯한 소년의 목소리를 듣게되고, 이를 도와주면서 할렘 지역으로 연결되는 시나리오가 발생한다.

▲ 첫 퀘스트는 센트럴파크에서 시작하나 곧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할렘 지역으로 넘어간다

할렘 지역은 센트럴파크에서 좌측의 메트로센터 던전으로 가는 길목의 중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 갈 수 있다. 다만 시나리오상으로는 그냥 걸어갈 수 없고, 돌풍지대에 적들의 탈 것으로 등장했던 발구르라는 몬스터를 타고 지나간다. 탑승하면 해상열차의 보트 레이싱과 흡사한 형태로 진행되나, 보트처럼 딱히 난이도가 있거나 특별 보너스가 있지는 않다.

참고로 탑승 상태에서 A스킬을 사용하면 점프, S스킬은 가속 돌진을 한다. 화면 상단에 보이는 황무지 지역의 끝부분에 도착하면 할렘 지역으로 넘어간다.

▲ 작은애가 참 겁도 없이 이런걸 타자고 하다니...

▲ 어쨌든 신나게 때려부수면서 달리면 된다

▲ 점프 및 가속 스킬이 있으나, 특별히 큰 의미는 없어보인다

할렘에서의 첫 환영은 고양이 모습을 한 펌킨 볼이라는 NPC가 맞이해준다. 이후 센트럴파크와 할렘 지역을 몇 번 오고가며, 처음에 다친 소년으로 나왔던 코브 등과 얽히며, 시나리오가 진행된다.

단순히 파이와 함께 먼저 선행 정찰에 나선 니우의 행방을 찾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이 과정에서 노예 상인들에 의해 갇혀 있는 사람들이나 상식밖의 언동을 보이는 NPC들을 보며 점차 카쉬파 조직의 깊은 부분으로 잠입하게 된다는 것이 스토리의 큰 줄기다.

시나리오의 길이는 하루동안 하더라도 전부 하지 못할만큼 긴 편이다. 마계 지역도 제법 긴 여정이었으나, 할렘은 이보다 더 긴 던전 길이를 자랑한다.

경험치는 상당히 많이 주는 편이지만, 그만큼 레벨업에 필요한 요구 경험치도 늘어났기에 시나리오만으로는 만레벨을 달성하기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다.

▲ 경험치는 꽤 주지만, 이걸로도 레벨업이 힘들다는 것이 함정

마계 지역부터 눈에 띄게 발전한 배경 도트 그래픽은 할렘 지역에서는 가히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는데, 낡은 건물에 대한 표현이나 몬스터들의 그래픽, 보스 몬스터들의 일러스트 등 한결같이 퀄리티가 높다.

난이도는 시나리오 던전이기 때문에 딱히 어렵지 않다. 점핑으로 만든 캐릭터는 물론 기존의 에컨더리급 장비라면 손쉽게 돌파할 수 있다.

시나리오를 전부 다 클리어하면 카쉬파에 대한 내용과 이번 겨울에 공개되는 프레이 레이드에 대한 스토리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 도트의 정점이라 불려도 아깝지 않을 배경 퀄리티다

▲ 보스들의 도트도 전부 고퀄리티

▲ 참고로 시나리오 던전의 길이가 매우 길다. 방개수로 봐도 족히 100개는 가볍게 넘기는 수준

▲ 신경질적인 눈매를 가진 남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할머니셨다

95레벨 무기 선행 공개
본격적인 파밍은 다음주!

할렘 지역은 공개되었으나, 장비 및 파밍 던전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공개된 부분은 95레벨 무기만 레전더리 등급까지 공개됐다. 마법 봉인 장비나 성물 무기는 기존 무기들과 큰 차이점은 없다.

95레벨 레전더리 등급 무기는 옵션이 모두 동일하게 [모든 속성 강화 +20] / [크리티컬히트 +10~ +12%] / [모든 직업 1~85 레벨 모든 스킬 Lv +1] / 공격 시 24% 추가 데미지 옵션을 가지고 있다. 언뜻보면 리버레이션과 리컨 무기를 합쳐놓은 듯한 모습이다.

또한, 각 던전별 몬스터 카드들이 추가됐다. 힘/지능 최대 75옵션부터 크리티컬 히트 +10% 등 기존 카드보다 성능이 좀 더 올랐다.

▲ 95 성물 상의에 2각이 붙어있긴 한데, 쓰일지는 의문이다

▲ 95레전 무기는 일부 옵션을 제외하면 대동소이한 능력치를 지녔다

▲ 하이스펙을 위한 필수 재료 카드

에컨 지역 개편 및 레이드 상점 변경
더욱 빨라진 에컨 파밍

던파에 최초로 별달린 장비가 등장하여 충격을 안겼던 에컨 장비들이 추억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에컨 던전이 솔로 플레이 전용 던전에서 4인 플레이가 가능해졌으며, 던전 입장에 필요한 재료의 소모값도 단순히 탄생의 씨앗 5개로 줄어들었다.

퍼스트서버에서는 파밍 방식이 바뀐 에컨 시스템을 맛볼 수 있는데, 우선 요슈아가 해주던 투기 장비 관련 상점이 옆의 개조기로 이관됐다.

그리고 던전에서 이제 완제품이 드랍되도록 바뀌었고, 기존 에컨 장비는 옵션 제조기 상점에서 변환서를 통해 원하는 투기 장비로 변환할 수 있다. 장비 옵션과 관련된 항목도 좀 더 직관적으로 보이도록 변경됐다. 소모되는 재료도 이제 다르마의 상징 하나이기에 예전처럼 잘못된 재료를 소모하거나 잘못 바꾼다거나 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 파티플이 가능해졌고 입장재료가 싸졌다

▲ 장비도 승급이 필요없이 그냥 완제가 툭 떨어진다

▲ 재료 단일화는 물론 개조도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 요슈아는 이제 말 그대로 얼굴 마담일뿐...옆의 개조기를 쓰자

참고로 파밍 방식이 바뀐만큼 장비의 성능도 완전히 바뀌었는데, 예전처럼 등급별로 있는것이 아니라 용기 / 의지 / 수호의 투기 장비 세트로 새로 명칭이 바뀌었고, 세트 옵션이 보다 알기 쉽도록 바뀌었다.

기존에 에컨을 파밍중이던 유저들을 위해 마장석이나 문장석 등은 모두 일정 갯수마다 다르마의 상징으로 교환할 수 있다.

▲ 새로운 에컨 장비의 성능은 각자 알아서 판단해보자

에컨에 이어 레이드 상점에도 변화가 있었다. 먼저 안톤 레이드 상점에서 탐식 악세서리 상자 및 특수장비 상자를 구입하는데 필요한 갯수가 10개에서 6개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탐식 악세서리 합성법 상자 역시 안토니움 675개에서 405개로 줄어들었다.

탐식 악세서리 합성법의 합성 재료에 들어가는 안톤의 영혼 조각 역시 7개에서 4개로 줄어들어 파밍기간이 대폭 단축될 수 있을 것이다.

루크 레이드 상점에는 목걸이, 팔찌, 반지에 마법 부여가 가능한 예언자의 황혼 보주 상자가 추가되었다. 성능은 힘체지정 +32 옵션을 가지고 있다.

▲ 이제 정말 은퇴가 다가온 안톤 레이드

▲ 이 보주의 쓰임새는 어디일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