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도탑전기 개발사, "히어로즈 차지가 소스코드를 베껴갔다"

게임뉴스 | 이종훈 기자 | 댓글: 100개 |


도탑전기 페이스북에 게재된 비밀코드 이미지

'도탑전기' 개발사 리리스게임즈가 '히어로즈 차지' 개발사 유쿨(uCool) 대해 저작권 침해 소송을 걸었다.

도탑전기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도탑전기'는 저작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게임 내에 비밀코드를 삽입했으며, '히어로즈 차지'에서 이 비밀코드가 발견됐다. 도탑전기의 개발사인 리리스 게임즈(Lilith Games)라고 적힌 화면이 게임 내에서 발견된 것. 즉, '히어로즈 차지'가 '도탑전기'의 소스코드를 그대로 갖다 썼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도탑전기 페이스북에는 "아직도 도탑전기가 히어로즈 차지를 베꼈다고 생각하시나요? 직접 확인해보시죠!"라는 글과 함께 관련 영상이 게재됐다.(영상 링크)

영상은 아이패드에서 히어로즈 차지를 직접 다운로드 받은 뒤 실행시키는 모습을 담았으며, 게임 안에서 '고대의 사원' 콘텐츠를 선택한 뒤 'LILITH GAMES ⓒ'라고 적힌 팝업이 뜨는 장면까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저작권 침해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며, 해당 이미지는 증거자료로 제출된 상태다. 페이스북에 게재된 영상 또한 상하이 공증사무소(Shanghai Zhabei Notary Public Office)에 제출됐다.

한편, 블리자드는 리리스게임즈의 '도탑전기'가 자사의 허락을 받지 않고 다수의 잘 알려진 중요한 장면과 배경을 표절하고 저작권법과 상표법을 위반했으며, 이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취재] 블리자드, '도탑전기'에 저작권 및 상표법 침해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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