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차게 내리던 빗소리가 그치고 여름의 햇살이 내리쬐던 19일의 오후,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14일 차 경기가 시작됩니다. 오늘의 대결에서는 kt 롤스터와 MVP가 맞붙습니다.
166. MVP에게는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숫자일 텐데요. 바로 지난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MVP가 남긴 넥서스의 체력. 간발의 차로 아쉽게 kt 롤스터에 승기를 내줬어야 했던 MVP는 오늘만을 기다리며 복수의 칼날을 갈아왔겠죠? 무서운 기세로 신흥 3강 대열에 합류한 삼성 덕분에, 잠시 3강을 내주고 있는 kt 롤스터지만, 호락호락하게 이들의 복수극을 받아주진 않을 태세입니다. 여러 가지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오늘의 매치는 결국 '이것이 3강이다!'라고 외치는 듯한 kt 롤스터가 경기를 시종일관 주도하면서 깔끔한 경기력으로 2:0 승리를 차지하였습니다.
숨 가쁘게 진행됐던 오늘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