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 소개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다얼유 EK820 터치 104키 슬림 LED(청축, 이하 EK820) 기계식 키보드다.
기계식 키보드는 게이머라면 한 번쯤은 사용해봤을 만큼 빠른 속도로 보급이 되고 있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체리 스위치 위주의 고가형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지만, 보급형 제품들이 다수 등장하며 현재는 어떤 스위치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상황이 왔다.
다양한 기계식 키보드 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아직도 고민하는 중인가? 그렇다면 고민을 풀어줄 뻔하지 않은 매력적인 제품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일반적인 키배열과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기계식 키보드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얇은 디자인과 생소한 스위치가 돋보인다.
EK820은 카일 LP스위치가 적용된 아주 얇은 22.5mm 두께에 표준 104키 풀배열의 비키스타일이다. 제품을 실제로 보면 프레임이 없다고 할 만큼 컴팩트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일반적인 스위치가 아닌 LP타입(낮은스위치)으로 색다른 타건을 느낄 수 있으며, 터치패드가 탑재되어 있어 내 맘대로 설정하는 즐거움도 제공한다.
깔끔하고 산뜻한 민트 색상의 LED가 적용되어 있고 전용 소프트웨어 지원으로 키보드의 풀커스텀 및 매크로도 가능하다. 또한, 마이크로 5핀 착탈식 케이블로 휴대의 간편함도 챙겼다.
■ 패키지 구성
패키지는 키보드 본체와 마이크로 5핀 착탈식 케이블, 그리고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 제품 외형
■ 전용 소프트웨어
■ 키캡, 스위치, LED
일반적인 키보드는 쉬프트와 스페이스바, 엔터, 백스페이스, 그리고 키패드쪽 +와 엔터 등 총 7개가 적용되어 있지만, EK820은 컨트롤과 탭 등 문자열에 비해 1.5배 이상의 크기에는 모두 스테빌라이져가 적용되어 있다.
■ 타건감
타건감은 사용자에 따라 달라지니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카일 LP 청축은 55g(DB참조)의 키압을 가진 제품으로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와 키압은 같다. 하지만, 스위치 높이가 훨씬 낮아 실제로 느끼는 키압은 낮은 편이었다. 청명한 소리의 찰칵거림이 인상적이었으며, 일반적인 청축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타건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광축의 빠른 입력과 박스축의 찰진 타건음이 절묘하게 결합된 것 같았다.
■ 마무리
지금까지 다얼유 EK820 터치 104키 슬림 LED (청축)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카일 LP 청축 스위치가 탑재된 22.5mm 두께의 매우 얇은 제품으로 기존의 익숙했던 청축과는 다른 매력적인 타건음과 타건감을 제공한다. 키캡과 축의 높이가 낮아 타건을 할때마다 손가락의 부담이 적고 좀 더 쉽게 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감이 큰 제품이었다.
104키 풀배열, 민트색상 단일 LED, 다이아몬드 커팅된 테두리, 터치패드, 그리고 풀커스텀과 매크로 설정이 가능한 전용 소프트웨어에 탈착식 마이크로 5핀 케이블 적용 등 나무랄 데 없는 아주 독특하고 멋진 기계식 키보드였다.
다만, ABS 키캡 특성상 짧은 사용 시간에도 키캡 표면에 번들거림이 생겼으며, 특이한 스테빌라이져의 문제점인지 스페이스 바를 중앙이 아니라 끝쪽으로 누르는 사용자라면 좀 더 정확하게 눌러야 인식이 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현재 마켓인벤가 기준으로 59,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동일한 가격대의 기계식 키보드를 살펴봐도 이만큼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제품은 찾기 쉽지 않다. 청축 외에 적축 제품도 함께 판매 중이니 취향에 맞춰 클릭을 원한다면 청축 제품을, 리니어를 원한다면 적축 제품으로 구매 해보는 것은 어떠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