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교사가 직접 관리", 텐센트 청소년 게임 규제 '또' 강화한다

중국의 종합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청소년 게임 이용 관리/감독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금일(27일), 텐센트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청소년 게임 이용 관리/감독 시스템 성성수호(星星守护)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해당 시스템은 교사와 학생이 같이 이용하는 관리 플랫폼으로 각자의 신원정보를 등록해 실제 담임교사가 학생의 건전한 게임 이용을 지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사는 성성수호를 통해 자신이 관리하는 학생의 아이디와 게임 이용 시간과 소비 패턴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일단위로 학생의 게임 이용 관련 보고서를 받아 지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 인원 중 총 몇 명이 당일 게임을 플레이했는지, 2시간을 넘은 인원은 누구인지 등 자세한 정보가 교사에게 전달되어 엄격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 역시 자체적으로 게임 이용 시간을 규제할 수 있다. 최대 이용 시간 설정뿐만 아니라, 특정 시간과 요일에 제한을 거는 것 역시 가능하다.

텐센트는 2017년 2월 성장 수호 플랫폼을 출범한 이후, 초급가장(超级家长)을 비롯해 다양한 청소년 관리 감독 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다.

텐센트 측은 "지난 2개월간 6개성의 14개 학교를 돌아본 결과, 올바른 인터넷 습관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인지 이해했다"며, "성성수호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 관리 능력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