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순위
달콤한(?) 국회의원 선거일, 주목받은 게임은 '디아블로3'?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달콤했던 선거일, 최대 수혜자는 '디아블로3'?
- 국회의원 선거일로 공휴일이 하루 껴 있던 지난주에는 PC방 사용 시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주요 온라인 게임들의 이용자가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동반했습니다. 여러 게임들의 순위가 변화한 가운데, 가장 높은 변동폭을 보인 게임은 다름 아닌 '디아블로3'였습니다.
디아블로3는 지난 3월 말 시작한 31시즌 이후, 이렇다 할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신작인 '디아블로4'가 또 다시 한 계단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아직도 꾸준한 복귀 행렬이 이어지는 데서 현재 '디아블로4'에 대한 이용자들의 민심을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최근 PTR 서버에서 선보인 4 시즌에 대한 기대는 높지만, 5월이 되어서야 본 서버에 적용되는 만큼 한동안 큰 이변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신규 던전 추가됐지만... 5계단 하락한 '쓰론 앤 리버티'
- 온라인 MMORPG는 보통 신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는 주간에는 순위 상승을 보이고는 하는데, '쓰론 앤 리버티'는 지난 12일 신규 던전이 추가되었음에도 순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에이팩스 레전드 등의 순위가 상승하면서, 블레이드&소울과 쓰론 앤 리버티는 나란히 28위와 29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TL에 새롭게 추가된 신규 던전 '핏빛 분노의 섬'은 50레벨 이상 캐릭터 최대 6명이 함께 도전할 수 있는 파티 인스턴스 던전입니다. 고블린의 왕 '가이탄'을 공략하고 다채로운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게임은 던전 업데이트를 기념해 각종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신규 확장팩(6월) 미리 준비하기, 데스티니 가디언즈 4계단 상승
- 지난 10일,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신규 업데이트 '빛 속으로'가 정식 출시됐습니다. 6월로 출시가 연기된 신규 확장팩, '최후의 형체' 이전 플레이어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대규모 업데이트입니다. 신규 디펜스 모드 '맹공격'을 비롯한 즐길 거리가 추가되었으며, '산꼭대기'처럼 한 때 게임을 풍미하던 무기들을 복각하며 기존 이용자들의 관심을 얻는 데 성공한 모습입니다. '빛 속으로'는 최후의 형체 확장팩이 업데이트되는 6월 5일 전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국내 PC방 순위
4월 2주 PC방 주간 리포트
◎ 선거일 특수, 4월 2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1,557만 시간, 전주 대비 8.9% 증가
-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른 4월 2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1,557만 시간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일이 포함되면서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8.9% 상승했으며, 지난 달과 빅해도 3.6%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3.4%, 주말 평균 17.1%로 주간 평균 14.5%를 기록했습니다.
◎ Top5 주요 게임 평균 사용 시간 12.2% 증가, 가장 주목받은 게임은 'FC 온라인'
- PC방 총 사용시간이 증가하면서,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는 Top5 주요 게임들도 유의미한 사용시간 증가가 나타났습니다. 주말 사이 LCK 스프링 결승전이 치러진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 대비 7.2% 사용 시간 상승을 보였고, 발로란트, 서든어택, 오버워치2 등 온라인 FPS도 각각 13.3%, 7.0%, 7.6%씩 사용 시간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넥슨의 스포츠 게임 'FC 온라인'은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용시간 변화를 보인 게임이었습니다.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기념 접속 이벤트 등 각종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전주 대비 33.8% 증가한 주간 PC방 사용시간을 보였으며, 점유율 또한 12%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해당 접속 이벤트는 오는 17일 2회차가 예정되어 있어 이번주에도 추가적인 점유율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인펙션 프리 존(Infection Free Zone)
- 금주 초 스팀 트렌드 지표 최상단에 위치한 게임은 소규모 개발사 Jutsu Games의 신작 '인펙션 프리 존'입니다. 911 오퍼레이터, 112 오퍼레이터 등의 게임을 개발한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플레이어는 '광기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에서 남아있는 인류를 위한 도시를 건설하고, 운영하게 됩니다.
지난 12일, 얼리액세스로 출시된 해당 게임은 약 3일만에 3,419명의 평가를 받았지만, 스팀 상점 내 리뷰는 '복합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잦은 버그와 최적화 문제 등에서 아쉬움을 표하는 이용자들이 많지만, 실제 지리 정보를 사용해 구현한 맵과 기지 운영, 감염자 방어 등의 콘셉트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 드라마 개봉으로 관심 높아진 게임 '폴아웃'
- 실사 드라마 '폴아웃'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개봉한 이후, 베데스다는 '폴아웃' 프랜차이즈에 때한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스팀 상점 프로모션을 통해서는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게임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할인을 통해 '폴아웃4'를 포함한 시리즈를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보니, 드라마를 통해 '폴아웃'을 접한, 또는 기존 팬들의 게임을 향한 발걸음도 이어지는 추세입니다. 평균 700명 가량이 플레이해 오던 '폴아웃3'의 경우 주말 사이 6,700여 명의 동접자를 기록했고, 2만 명 안쪽의 동접자를 보유하던 폴아웃4의 동접자는 8만 명 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 쓰론 앤 리버티(TL) 북미 클로즈 베타, 최다 동접자 16,000여 명 기록
- 지난 4월 10일, 멀티 플랫폼으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TL'의 글로벌 버전이 스팀DB 기준 동접자 16,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CBT는 PC(스팀) 뿐 아니라 PS5, Xbox 등을 통해서도 제공되었으며, 테스트에 참여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들은 모두 같은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는 이번 CBT 성과를 토대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확인하고, 추후 서비스와 개발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해당 CBT는 북미 현지 시간 기준, 오는 17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됩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구글 매출 10위권, MMORPG는 단 네 개?
- 지난 주말인 14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표에서는 모바일 MMORPG의 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버섯커 키우기가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한 가운데, 10위 권 내에 포함된 MMORPG는 리니지M과 W, 오딘, 리니지2M이 유일했습니다. 그마저도 2위를 기록한 리니지M을 제외하면, 주요 MMORPG는 서바이벌 전략 장르나 브롤스타즈, 로얄 매치 등 비교적 캐주얼한 게임에 밀려난 모습입니다.
소위 '중국산' 바이럴 광고로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게임들이 높은 매출 순위를 보이고 있는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매출 순위 상승이 그저 우연이 아닌 꾸준한 우상향의 결과라는 점에서, MMORPG에 편중된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립니다.
◎ 하이브IM 신작 '별이되어라2' 구글 매출 10위권 안착
- 플린트가 개발하고 하이브IM이 서비스하는 '별이되어라: 베다의 기사들'이 출시 열흘만에 구글 매출 순위권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월 2일 출시 이후 열흘만인 지난 12일에는 구글 매출 6위를 잠시 기록하기도 했으며, 이후 주말인 14일 기준으로 10위권에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는 모습도 확인 가능했습니다. 현재 게임은 출시 기념 연속 출석 이벤트, 계정 레벨 성장에 따라 아이템을 지급하는 각종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Frann@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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