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라인야후 보안침해 건 및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보안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라인야후 사용자들에게도 죄송함을 표하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라인야후,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네이버 주주들을 위해, 또한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며 향후 구체적인 내용으로 설명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이슈는 지난 2023년 8월, 일본 야후 사용자 정보 400만 건이 무단으로 네이버로 공유된 것을 포함해 11월 네이버 위탁업체 서버 해킹으로 라인 이용자 정보 44만 건이 유출된 건을 두고 일본 정부가 행정 지도를 발표하면서 이슈가 됐다. 일본 총무성은 2024년 3월에 해당 보안침해 건에 대해 라인야후의 한국 네이버의 지분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행정 지도를 내렸으며, 4월 1일 라인야후가 제출한 조치가 불충분하다면서 4월 16일에 네이버 지분을 더 줄이라는 2차 행정 지도를 내린 바 있다. 뒤이어 라인야후 측은 5월 8일 신중호 라인야후 CPO가 6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 사내이사에서 퇴임하며, 퇴임 후에는 CPO로서 업무에 집중할 더 전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하는 네이버가 이번 이슈와 관련해 밝힌 입장문 전문이다.
라인야후의 보안침해 사고 이후 네이버를 믿고 기다려주고 계신 주주, 사용자, 정부에 감사드립니다. 네이버는 이번 사안을 앞으로 더 큰 글로벌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보안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라인야후 사용자들에게도 죄송함을 표하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라인야후,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네이버는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네이버 주주들을 위해, 또한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입니다.
네이버는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습니다.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합니다. 향후 확정된 구체적인 내용으로 설명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 양국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으로 원칙을 분명히 해주신 정부의 배려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철저하게 기업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해 주신 과기부 및 정부 관계자에 감사드립니다.
네이버를 향한 많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