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가 지난 27일로 반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리바이브'라는 부제처럼 원시고대트릭컬 시절 하루만에 OBT로 전환했다가 2년의 절치부심 끝에 부활, 그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어찌저찌 잘 넘어가면서 여기까지 온 것이죠. 그래서인지 보통은 '반주년'을 축하하지만 트릭컬에서는 '살아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존 축하 파티'라는 강렬한(?)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트릭컬'의 반주년이 찾아온 지금, 그들의 행보는 단순히 생존 신고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반주년을 맞아 홍대입구역 골든크레마와 갤러리99에서 콜라보 카페와 팝업 스토어를 멀티로 운영하는 수를 둔 것이죠. 그간 오프라인 현장에서 트릭컬하면 떠오르는 말랑말랑한 볼따구와 우당탕탕 저세상 센스를 살린 여러 굿즈와 장식을 선보였던 에피드게임즈가, 반주년을 맞아 어떤 새로운 메뉴와 굿즈로 유저들을 반길지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홍대 콜라보 성지 '골든크레마'에 두 번째로 온 트릭컬 콜라보 카페
이미 서브컬쳐 유저라면 홍대입구역 '골든크레마'라는 이름이 굉장히 낯익을 겁니다. 라스트 오리진, 블루 아카이브, 명일방주 등 서브컬쳐 게임들이면 한 번쯤 이곳에서 콜라보 카페 이벤트를 진행했으니까요. 물론 '트릭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미 '트릭컬'은 지난 1월 7일부터 14일까지 100일을 기념해 콜라보 카페를 진행한 적도 있었으니까요.
100일 콜라보 카페에서는 트릭컬의 명물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트릭컬 컵홀더를 무료로 받는 것과 현장 이벤트에서 추첨을 통해 굿즈를 받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반주년을 맞아 진행한 콜라보 카페에서는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모카롱 세트, 그리고 얌얌비타C 레몬에이드+딸기 케이크 세트 등 한층 더 풍성해진 메뉴로 유저를 반겼죠. 뿐만 아니라 트릭컬 유저라면 누구나 다 획득 기원하는 '크레용'을 굿즈로 만든 크레용족 도화지마을 특산품 선물세트를 현장에서 1일 100개씩 한정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트릭컬'의 귀여움과 연회장의 맛을 한층 더 살려낸 콜라보 카페는 4월 7일까지 골든크레마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볼따구는 아트다? 새로운 굿즈와 함께 찾아온 갤러리99 팝업 스토어
꼬집어주지 않고서는 못 배길 만큼 오동통하고 귀여운 볼따구가 매력인 '트릭컬', 그간 공식 굿즈를 구할 방법은 온, 오프라인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반주년을 맞아 홍대입구역 9번 출구 근처 아트 갤러리인 갤러리99에 '트릭컬' 팝업 스토어가 열리면서 공식 굿즈를 마참내(?) 구매할 기회가 생겼죠. 늘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보던 키링과 아크릴스탠드는 물론, 티셔츠에 텀블러, 클리어파일, 공식 소설책, 머그컵, 코미의 그랜절 쿠션까지 트릭컬 유저라면 구미가 당길 다양한 굿즈들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냥 귀엽고 끝이 아니라, 한정현 대표의 집문서(?)까지 드립으로 승화한 그야말로 지극히 트릭컬스러운 굿즈로 가득한 현장. 오픈하기도 전부터 대기열이 가득한 팝업스토어에 어떤 기발한 물건들이 있었나 사진으로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