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루머가 무성한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작, 닌텐도 스위치 2(가칭)에 삼성전자 기술이 들어간 부품이 대거 탑재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물론 메모리와 파운드리 과정까지 말이다.
일본 비디오 게임 기업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이하 스위치)는 2017년 출시 이후 약 1억 4,000만 대 이상, 소프트웨어 약 12억 10만 장 이상 팔려 지난 달 시가총액 10조 엔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주력 인기 게임은 슈퍼마리오 시리즈부터 젤다의 전설, 모여봐요 동물의 숲, 포켓몬스터 등이다.
해외 게임 매체 유로게이머의 리차드 리드베터에 의하면 스위치2의 GPU는 삼성전자 7LPH 공정으로 제조한 엔비디아 테그라(Tegra) 시리즈의 T239 탑재가 유력하다고 한다. T239의 GPU 성능은 지포스 RTX 2050 랩탑 그래픽 카드와 유사한 수준이다. RTX 2050 랩탑 그래픽카드의 성능은 데스크톱 기준 1060 3GB보다는 적고 1050보다는 더 나은 성능이다.
이외에도 게임 칩과 내장 메모리에는 최고 읽기 속도 1.4GB/s의 삼성전자 5세대 V낸드, 디스플레이는 이전 스위치 OLED 모델과 같이 삼성전자 제품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