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이하 CESA)가 주최하는 일본 최대의 게임쇼 TGS 2024의 메인 비주얼이 금일(16일), 공개됐다.
TGS의 메인 비주얼은 그해의 테마를 시각화한 게 특징이다. 올해의 테마는 지금이야말로 게임이 선두에 서서 세계를 더욱 고조시켜야 한다는 의미에서 '게임으로 세계를 선구하라(ゲームで世界に先 けろ)'로 정해졌다.
메인 비주얼은 5년 연속으로 TGS의 메인 비주얼을 작업한 일러스트레이터 쿠카(くっか, Kukka)가 맡았다. 그는 메인 비주얼에 대해 "도트나 폴리곤 등이 낡은 요소로 남는 게 아니라 현대에도 리뉴얼되거나 활용되어 최신 게임으로 태어나는 모습들을 보면서 앞으로도 좋은 부분을 남기면서 진화해 나갈 게임들의 행보가 기대된다"면서, "올해 테마를 들었을 때 신선하게 시대를 물들이며, 달려 나가는 상쾌한 이미지가 떠올랐다. 또한, 최근에는 게임방을 귀엽고 세련되게 꾸미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요소들을 큐브 모양으로 메인 비주얼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TGS 2024에 대해 CESA는 "역대 최대 규모로 완벽한 부활을 이룬 TGS 2023이었지만, 좁고 더울 뿐 아니라 사람이 너무 많다든가 하는 불만 역시 적지 않았다"면서, "올해 TGS 2024는 이러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1~11홀 모두를 전시 에어리어로 활용하는 동시에 대규모 부스의 배치 계획을 재검토한다든가 함으로써 출전 가능 부스 수의 최대화와 혼잡 완화 양쪽 모두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전하면서 더욱 진화한 행사가 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올해 TGS 2024는 9월 26일(목)부터 9월 29일(일)까지의 4일간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며, 현재 출전사 모집에 한창이다. 출전사 모집은 5월 24일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