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성의 상급 스티그마 중 침묵 트리를 보면 문뜩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점점 살성에게 마법증폭력을 일정부분 요구하려는게 NC의 계획이 아닐지..
전제 스티 두 가지가 마법 데미지로 나와있죠..
문양하고 관련이 된 건데요.. 문폭도 마법 데미지로 판정이 나오고..
그렇다고해서 모든 마석을 마법증폭력 25 (조만간 2.0 에선 27) 로 맞추는건
비효율적입니다.. 공면접을 보는 상황에서 이런 세팅이 용인될 리도 없고요.
다만... 한 가지 생각해보셔야할 점은
공격력 5 마석의 효율은 공이 올라갈수록 감소한다는 부분입니다.
반면에 마법증폭력 25 마석은 일정한 효율을 보장해주고요.
가령 공 300 살성에게 공 5 마석은 대략 1.6%의 높은(?) 효율이 있습니다.
공 5 마석을 하나 박을때마다 데미지가 1.6%씩 올라가는 효과가 있지요.
그러나 공 350 살성에게는 1.4%로 다소 효율이 내려가게되고..
공 400 에서는 1.25%, 중산층 급인 450에서는 1.1% 수준으로 내려앉습니다.
소위 말하는 공 500 살성들에게는 공 5 마석 하나당 1% 가 되지요.
향후 2.0 패치에서 더 높은 공격력을 지닌 무기가 나오고,
무기나 방어구의 세트효과 등으로 보정받는 공격력이 더 높아진다면,
또 상위권 유저들의 경우 2.0 에서 영웅급 쌍수를 착용하면 더욱이
단검 / 단검으로도 공격력 600 이상이 무리한 예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15강 패치도 나왔으니.. 어쩌면 650 에 턱걸이하는 분도 있을지 모르죠.
분명한 건 공격력 3,400 대에서는 공격력 5 마석의 효율이 충분히 좋지만,
500을 넘어서 600 이후에도 충분한 효용을 보장해줄까요?
더군다나 공 6 마석은 나오지 않는 채 마법증폭력 27 마석이 먼저 나옵니다.
마법 증폭력 100 당 8%의 마법 데미지 상승이라는 파워북 실험결과를 인용해보면,
마증 25 마석의 경우, 누적 수치에 구애받지 않고 일정하게 2%의 효용을 보장해줍니다.
2.0 에서 공 6 마석보다 앞서 풀릴 마증 27 마석은 2%를 상회하는 효율이 나오게 되고..
더구나 이번에 나온 충격해제 이후 반격기도 문양 관련 스킬을 주어준 것을 볼때...
개발팀은 더 이상 살성을 닥공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려는 의도를 가지고있다고 보여지네요.
구체적인 부분은 상당기간 살성 유저분들의 실험이 이뤄져야하겠지만,
아마도 공 5 마석의 효율이 1% 미만이 되는 어느 시점에서는...
공 5 마석보다는 마증마석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어쩌면 공 500 에 마증 500 같은 세팅이 2.0 이후 살성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는 물리치명타 저항 때문에 물치 +17 마석도 적절히 박으셔야겠지만..
일단은 마증 얘기를 하려한 것이니 치명타 마석 이야기는 굳이 하지 않겠습니다.)
비슷한 예로 요즈음 마도성을 보면, 합성 등으로 풀마증 2600 에 도달하는 마도성 유저가 늘어나는 반면
풀마증 제한은 2600 에서 풀리지 않아 마도성 유저들이 점차 마증 + 다른 마석의 조합을 꾀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풀마증을 포기하고 적정한 마증 + 마저 셋팅이라던지, 마저셋을 대비한 마증 + 마적 셋팅도 있겠죠.
2.0 에서 한층 더 높아지는 마증 옵션 대비 풀마증 제한은 풀리지 않는다면 확실히 이런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NC가 쓰레기같은 문양 스킬만 준다고 불평하기 전에 한 번쯤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1.9 에서는 약간은 시기상조이겠지만, 2.0 에서는 한 번쯤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