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뻘글매니아 법서 입니다.
전제로 깔아두겠습니다.
제 글은 보는 사람에 따라 토론글이 될수도 있고 징징글이 될수도 있습니다.
필자가 일단 뻘글이라고 적어놨지만 말이죠.
또한 제 글은 "이렇게 해줘! 이렇게 만들지 않으면 가만 안둘꺼야!" 가 아니라
"이런 시선으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바라보는 유저들이 있을까?"
"읽으시는 분들의 의견은 어떠 한가요?"
정도의 글입니다.
최근 악플아닌 악플에 기분이 봄철 흩날리는 꽃씨마냥 날아갈것 같아서 미리 적어둡니다.
공격속도에 이어 드디어 시전속도 옵션이 등장했습다.
공격속도는 원래 있엇는데 고레벨 템이라서 늦게 나온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마치 유행을 타듯이 공속이 최강옵션이 되으며, 쌍수 공속 너프라는 채찍질에도 여전히 그 위상을 떨치는 옵션입니다.
*저는 천족 정령성 입니다.
아이온 처음 했을때 제일 먼저 만져본 캐릭터는 "검성" 입니다.
그당시 정말 놀라웠던건
캐릭터의 모션.!
평타에서 스킬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모션과
그 디테일이란.!
무거운 창을 이리저리 흔들면서 공격하는 듬직한 검성의 모습이란.!
또한 그 사실감이란.!
그리고 1주일 뒤
알아버렸습니다.
점캔
그당시는 점캔이 "아이템 줍기" 로 가능하여
Q 버튼을 아이템 줍기로 점캔을 써가며 1점 3캔 마스터의 길을 걷고 있었죠.
[현재도 q 버튼은 아이템 줍기]
그러다가 검성은 아니다.
이건 뭔가 아냐 라는것을 마치 1년전쟁에서 라라아슨이 아무로를 느낀것처럼 불현듯 느낀 전
같은 판금 캐릭중 수호를 선택, 역시 점캔을 마구 써가며, 불신에선
"님 왜 공격은 안하고 점프만 하셈?"
이란 말을 들으며 포획마저 점캔으로 승화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패치를 통해서 자동달리기 두번 연타,
점프해서 가장 높은 지점에서 스킬 난사
등을 거치며 점캔의 난이도는 점점 어려워졌고,
하도 맞는거 질려서 수호를 관두고 다른 캐릭을 찾아 헤메던중에 정령을 하게되었지만...
이 점캔은 정령성의 즉시시전기 모두, 그리고 데바니온 셋을 위해 짧게 육성했던 궁성에게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정령 키운다는 사람이 왜 갑자기 점캔 얘기냐?
제 글의 떡밥입니다.
점캔이 가능한 이유
평캔이 가능한 이유
그것은 바로 선모션 후판정 이라고 불리는 시스템이 존재하기 ㅤㄸㅒㅤ문입니다.
아이온의 모든 기술은 이 선판정 후모션을 철저히 따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몬스터들도 그렇습니다.
스턴 모션을 취한상태에서 몬스터가 스턴 공격 모션을 마무리 짓기전에 몬스터를 ㅤㄴㅜㅍ히거나 스턴걸거나 넉백 시키면
사이좋게 몬스터와 함께 저건 네별 저건 내별 하는 자신의 캐릭터를 발견하게 됩니다.
예) 황무지 쿠레스 vs 호법
근데 신기한건
시전기술은 선판정 후모션 이긴 한데
그게 시전 기술 후에 나오는 모션이 판정된다는 것입니다.
굳이 말하면, 밀리 vs 캐스터 의 언밸런스.... 이젠 말하기도 지겨울 지경이지만...
모든 캐스팅 기술은 약 95~100% 가량 시전 됫을 경우 시전을 멈춰도 기술이나갑니다.
하지만 기술이 판정은 되지 않습니다.
즉 캐스터의 기술은
시전시간 ~95% -> 기술판정 없음 = 끊기면 끝
시전시간 95~100% -> 기술판정 있음 = 기술이 나감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시전시간 100% ~ -> 기술의 선판정 후모션 적용 = 이정도 되야 밀리의 그냥 보통 기술과 같아짐
쉽게 풀이하자면
시전시간 0~95% = 프로젝트의 시안을 혼자 작성 검토하는 기간
시전시간 95~100% = 프로젝트의 시안을 부장님께 보고 하는 기간
시전시간 100%~ = 프로젝트의 시안을 사장님께 부장님이 내는 기간 [부장님이 사장님께 간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시안통과를 의미함]
궁성은 차라리 나아요 [아니, 그나마 괜찮았어요 여태까지]
궁성은 점캔이라도 쓸수 있었으니까요 [엄지손가락의 피로와 스페이스바의 붕괴는 별도]
캐스팅 기술은 점캔도 안됩니다.
그렇다고 궁성이 뭐 초 이익이냐?
궁성은 하이브리드
이것도 쓰고 저것도 쓰고
하지만 현실은
이것도 어중간 저것도 어중간
이 모션 판정에서도 그렇습니다
즉시시전기며 시전시간 0초의 기술들 모두
모션이 아마 가장 긴게 궁성이 아닐까 합니다.
정 모르시겠다면 궁성한 12, 13? 정도 키우셔서 올가미 화살 점캔없이 그냥 쏴보세요.
간지는 납니다.
간지만 납니다.
저~~ 위에서 언급한
디테일하고 사실감 넘치는 모션...
어떻게 보면 게임에 활력을 이뤄주고 게임엔진 구동성이나 캐릭 모션 캡쳐등에 높은 점수를 받아야할 모션.
그것이 정작 PvP에선 걸림돌이 되어가는 겁니다.
시전시간이 PvP에서 불리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NC에 GM님, 제 캐릭이 스킬을 시전하는동안 안 움직여요 ㅠㅠ"
.....
공속옵과 더불어
최고옵을 넘어서 이젠 필수가 되어버린 이속옵
장비로 최대 수치 22%, 주문서로 30%
거기에 기타 기술들 [살성 - 질주, 궁성-라이칸, 호법-질주의진언 & 질풍]
이렇게 빠른 이속 을 추구하는 아이온의 PvP에서
시전시간동안의 움직이지 못함은 치명적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상태이상기가 너무나 많은 아이온의 PvP 시스템에서
거의 자기자신을 무방비로 놔두는 어의 없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반대의 경우 마도성 혹은 정령성이 우위에 서있을때
예를들어
마도성이 혼자 있는데 살성이 와서 암습을 겁니다.
아뿔사 1% 마도님이시네.! 겨울의 속박과 근접 타격기, 거기에 당신의 무적스킬 네자칸 보다 더 무서운 무한은신을 위한 도트 서비스
살성 허덕이며 도망갑니다.
마도성 끝내기위해 기술 시전
하지만 살성의 거리는 26m
4초라는 시전시간동안 이미 살성은 상치 + 물약을 빨아 풀피임
마도성은 강보 등등 방어기술이 모두 쿨
겪어 보셧습니까?
4초 시전해서 쏠라고 했더니 "대상이너무 멀리있습니다"
한마디 하고
4초 시전해서 쏠라고 했더니 "대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마디 하고
ㅤㄸㅒㅤ리는 멍을...
몬스터는 다릅니다.
시전 시작 일단 들어가면 취소 하지않는이상 벽뒤에 숨건 멀리 가건 무조건 맞습니다.
유탄 같은 것은 심지어 휩니다.
가끔 보면 정말...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4초 시전 기술
과연 4초일까요?
지옥의 화염을 예로 들겠습니다.
법서를 펴고 [즉 전투자세] 있는 상태에서
지옥의 화염버튼을 누릅니다.
법서가 없어지고 손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양손을 벌리고 다리를 추하게 벌린뒤 [진짜 이쁜 여캐가 이러면 난감 ㅠ]
"하압~" 혹은 "에프킬라" 등을 외치며 시전에 들어갑니다
4초의 시전시간을 거친뒤
"얍!" 하며 손을 앞으로 뻗은뒤 기술이 나갑니다.
지옥의 화염은 양반
정령성의 정령약화의 경우 기술을 쏜 다음에 딜레이가 마도성에 비해 무지하게 깁니다.
진짜 처음 써본 사람들은 적응을 못할정도로 깁니다.
즉 4초짜리 시전기는 실제로는 4.5 초+ 란 겁니다.
4초 - 시전시간
0.5초+ - 모션
자 이제 제글의 요지를 아시겠죠.?
시전속도 19% [최대로 알고있습니다.]
4초짜리 캐스팅을 할경우 시전시간은 3.24 초 총 0.76초의 감소량을 보입니다.
하지만 0.5+ 의 모션은 빨라지지 않습니다
결국 19% 최고옵션의 시전속도 템을 차고 4초짜리 캐스팅은 3.74+ 초 라는 겁니다.
에이, 그래도 0.76초면 괜찮네....
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
시전시간이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로 인한 감소량은 줄어들지만
모션 시간은 고정이므로 총 감소량은 점차적으로 줄어듭니다
예)
2초짜리 시전기술의 경우 %로 인한 감소량 0.38초 [0.5+ 라는 모션 시간에 미치지 못하는 수]
즉시시전 혹은 0초시전의 경우 %인한 감소량은 0 즉 변함이없음
마도성이라면 시전속도를 쌍수를 들고 환영하겠지만
모션이 길고 시전속도가 상대적으로 짧은 정령성에겐 과연 이 옵션이 주는 혜택이 어디까지 인가...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결국 법사들은....
적어도 정령성들은
공속에 시속까지 맞춰야하는 사태가 발생되지는 않을까요?
0.5 초 짜리 기술도 있는 정령성이 순수 공속에 시속 19%를 맞췄을때
0.5초 시전스킬 + 모션시간
0.5 x 0.81 + 모션시간 = 0.405 + 모션
총 감소되는 시간 0.095 초
법사들이 아니, 정령성들이, 아니 적어도 제가 그토록 공속장갑을 원하는데는 이유가 있는겁니다.
문관데 글솜씨 캐 엉망인 법사의 글 요약
1. 선판정 후모션에 의한 점캔 사용 가능 여부와 그로인해 발생하는 밀리vs캐스터 밸런스 갭
2. 아이온 모션은 디테일하고 사실감이 넘치지만, 그게 PvP와 게임 플레이시 방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예 - 궁성의 즉시시전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긴 모션시간
- 마도성의 즉시시전기인 겨울의 속박이 실제 즉시시전이라고 부리기 챙피할 정도임
3. 선판정 후모션을 받는 밀리들의 기술과 다르게, 선캐스팅 후모션 최후판정을 받는 캐스터들의 기술
또한 그로인해 시전시간 도중의 거리나 장애물 등으로 인한 캐스팅 시전 불가 문제
4. 툴팁 표시된 시전시간외에 +a 로 들어가는 모션시간으로 인한 캐스터들의 캐스팅 시간 지연 문제
5. 시전속도로 단축되는 시전시간과 공격속도로 단축되는 모션시간 차이로 인해 시전속도만을 맞ㅤㅊㅝㅅ을 경우 큰 효력을 보지못함
6. 공속 장갑이 비교적 적은 로브 계열에게 시전속도가 장갑이 아닌 무기에만 장착된채 나온 문제
등 등 등
ㅎㅅㅎ;
*위에 속도계산 틀렷으면 말해주세요. 전 계산은.....아마 안될거야.....
PS
드라웁 돌다가 로브장갑 유일 먹었는데 기쁘지가 않아요.
공속이 없어요.
시속도 없어요.
전 그저 주화퀘만 바라볼 뿐이예요.
PS2
왠지 서버게에서 들어본듯한 닉의 살성과 함께 드라웁을 갔어요.
첫 몹을 잡았더니 호위병은 절 반기며 자신의 뜨거운 심장을 내주었어요.
그런데 수호님이 경향이 없으셔서 룻을 못 바꾸셔서 주사위가 떳어요.
제룻이였는데 분명 제 룻이였는데 살성님이 굴리셨어요. 근데 제가 이겨서 먹었어요.
2번 네임드를 잡는데 유일 가죽 신발이 나왔어요.
살성님 굴리셧어요.
귀고리도 굴리시고 푸른피도 굴리시고 유일신발도 굴리시고 자기룻 아닌데 견고한 가죽도 굴리셨어요.
유일때문에 흥분했나 했어요.
제가 팟 하기 전부터 필요하다고 광고했던 푸른피를 2개 먹으시더니 검은 결정이 나왔어요.
검은 결정은 다 모은 전 포기를 눌렀어요.
그런데 치유님 수호님 전부 포기를 누르셨어요.
살성님은 주사위 6이 나오셨어요.
마지막 6번을 잡았어요.
초록색 제련석이 나왔어요.
살성님이 또 굴리셧어요.
그리고 한마디 말도없이 파티를 떠나고 귀환하셧어요.
아아-
그는 진정 포기를 모르는 남자였어요.
-_-아오! 넌 어디가서 파티할 생각 하지마라
PS3
보단 PSP가 끌림 요즘엔....
PS3개그는 저의 전매특허 훗-
PS4
시전시간 90%~ 에서 끊어져도 나오는건 사실입니다
95% 라는 수치가 부정확할뿐이죠;;;
쉽게 95% 쯤에선 캔슬해도 나간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정확한 % 는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