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제로스의 영웅들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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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의 땅 호드 퀘스트 중 "무모한 시도" 라는 퀘스트에서
사울팽 폭풍간지를 느끼고 그려보았습니다.
이갤 개편후에 사이즈를 늘렸더니 와이드 HD가 된 느낌이네요 ㅎㅎ
브록시가르에 대한 내용은 "고대의 전쟁" 편을 참고로한픽션입니다.
아마 저런 생각을 하고 싸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으로 각색을 조금 해봤어요.
브록시가르가 누군가요? 하는 분을 위해 <블로그 링크!>
사실은 두 달 전부터 그리려고 했었는데
근성 부족으로 이제서야 완성입니다~~
며칠동안 그림만그렸더니 허리가 아프네요 ㅠㅠ
와우메카 『건실청년』님 작품. http://wow.gamemeca.com/special/section/html_section/wow/community/gallery/view.html?subcode=c0568&page=1&search_kind=user_id&search_text=parkk85&id=21806&gid=21561&head=
기존 리니지나 리니지2에서 역시 마찬가지고 근래의 대부분의 국산 MMORPG공통입니다만.. 스토리에대한 몰입도가 부족하다는 점이죠..
위의 팬픽의 원본이되는 와우내의 퀘스트는 노스렌드 초엽의 퀘중 하나입니다. 사실 퀘스트 자체는 처음 접하는 사람에겐 왠 NPC하나가 급 등장하여 먼치킨 놀이하는거 보면서 "오옹 재 존나 쎄다" 이정도 감흥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퀘스트에 감정이 이입되는건 바로 퀘스트에 등장하는 NPC에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될때이죠.. 게임을 하면서 혹은 게임과 관련된 각종 배경들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스쳐지나갈 수 있는 퀘스트 하나 하나도 몰입도가 높아지고 마치 내가 또다른 세계의 끝내주는 영웅들과 함께 모험을 한다는 느낌을 가지게되는것.. 그게 MMORPG의 진정한 묘미가 아닐까합니다.
와우도 처음부터 짱짱한 스토리와 세계관이 준비된건 아니였습니다. 십여년을 이어오면서 뼈와 살을 붙이면서 지금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만들게 된거죠.
리니지시리즈가 10년을 이어왔지만 리니지를 수년간 해왔다는 유저라해도 리니지의 세계관은 커녕, 기억나는 NPC이름 하나 없다는건 국산게임들이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너무 지나치게 무시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더구나 리니지는 그 모태가 캐릭터성이 강한 동명의 원작 만화라는 점에서 그 장점을 전혀 못살렸다는점에서 더 아쉽기도 하구요.(기것해야 리니지 오래한 사람이라해도 사냥터 지명이나 몹이름이 더 기억에 남으실겁니다 -_-)
새로운 시나리오를 계속 만들고, 그 가운데 유저가 중심이되어 역사를 만들어간다라는게 말은 참 그럴듯하지만.. 결과적으로 게임내 세계관을 만드는 수고로움을 유저들에게 떠맡기는 거죠.. 개발사입장에선 부가적인 수고로움을 덜고 다른 컨텐츠를 보다 강화한다는 실리를 취하려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와우같은경우 위에 언급한 팬픽외에도 와우와 관련된 각종 코믹북, 서적, 스토리보드와 캐릭터상품들로도 엄청난 이윤과 시너지효과를 얻고 있는걸 보면.. 참 미련한거 같기도 합니다.
오토와 현금거래 NO1 게임이라는 멍에를 벗고, 영화로 만들어져도 손색없을 배경스토리와, 영화주인공으로도 손색없을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그런 국산MMORPG가 언제쯤 나올 수 있을런지...